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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대물림 (2차 베이비부머)

전 세대가 아우르는 연금 공부

by 스키마

"마처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를 부양하고,

처음으로 자식세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세대


1964년 ~ 1974년에 태어나신 선배님들

2차 베이비 부머라고 일컫어지는 분들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이 10년간 태어난 인구는 약 954만 명으로

대규모 은퇴러시가 시작됩니다.


안타깝게도 선배님들은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채 은퇴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 옛날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만 하면

든든한 노후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하셨지만

처음 언급한 것처럼 부모님을 부양하고,

자식에게 부양받지 못하게 되면서 은퇴 이후에도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기에 선배님들이 더 일을 해야 함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바로 이 선배님들의 자녀들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입니다.


요즘 TV나 미디어를 통해 나오는 메시지들이

"은퇴하기 전에 기술 하나는 배워둬야 한다"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등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전 이 부분에 함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 메시지도 좋으나, 1순위 메시지는

"사적 연금 미리 준비해야 한다"

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차 베이비부머 선배님들 중 사적연금을

차근차근 준비하여 연금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고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이분의 자녀 역시 장성하여 회사에 입사를

하였고 부모님의 조언대로 개인연금, IRP, ISA

계좌들을 활용하여 자기 자산을 키웁니다.


반면에 젊은 시절 연금제도를 잘 몰라 은퇴해서도

제2의 직장을 찾아 회사를 다니는 선배님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분의 자녀 또한

장성하여 회사에 입사하였으나, 은퇴 후 재취업

트라우마가 강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회사를

다니면서도 자격증 공부를 하고, 학위를 높이기

위해 대학원도 다니게 됩니다.


후자도 물론 훌륭한 방향성을 갖추고 있긴 하나,

우린 이미 알고 있습니다. 월급만으로 자산을

키워 나가는데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을요.


부모님 세대가 연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재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은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이를 자녀세대까지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사적연금을 공부하여 대한민국 전체가

든든한 노후르 맞이해야겠습니다.


그러니깐 우리 선배님들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자녀들에게 알려주시죠.

반대로 우리 자녀세대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부모님 세대에게 전파해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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