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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 May 11. 2024

아엠히얼 다이어리_(4)

여배우들의 수다






"여배우들의 수다"



비내리는 토요일


비내리는 삼청동


두 여인이 들어온다


들어오자 마자



"와 여기 이쁘다"


"단골 많겠어요?!"


"충전기 어디에 꽂아요?"


"사장님 충전기 고속이예요"


"와 삼청동에 이런 곳이 있네요"


"종종 오는데 이골목은 처음이예요"


"인스타 팔로우 해드릴게요"


"여기 앉을께요"


"잠시 근처 전시장 좀 다녀와도 될까요?"


"아 감사합니다"


"화장실은 어디예요?"



아 뭔가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녀들



그녀들은 배우였다


그들은 스스로를


무명배우라 소개했지만....글쎄



배우를 구분짓는 것이


유명과 무명은 아닐텐데



잠깐의 대화속에서도 느껴지는


목소리 색과 톤


눈빛과 아우라



광고을 만들면서 수많은 다양한 배우와 연예인을 만났지만


결국,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건


자신감이고 자존감인듯



아엠히얼을 들어서면서 부터


아엠히얼을 나설때까지


그녀들의 수다 속에는


자신감 반 자존감 반



오늘은 멋진 배우들을 만난


비오는 날의 아엠히얼로 기억될것 같다



최초 실물공걔 �


너무 똑같쥬~�







삼청동 와인바 | 감성 와인바(@iamhere_iamhere)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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