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i May 19. 2024

아엠히얼 다이어리_(6)

"다쳐서 닫혔다"








"다쳐서 닫혔다"



세상 가지런한 웃음소리와


살짝 나온 개구진 송곳니



긍정으로 가득찬 생각과


어느날 프랑스로의 도피



영문학을 연구하던 소녀에서


컨설팅을 주도하는 여인으로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한 사람과 이야기를 했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매번 다다른 사람이 있었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인생을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 속에는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하루를 살아가는


내 모습 또한 비춰졌다



옆에서 보면 어쩜 매력적인 삶일수도


하지만 그 삶은 버팀의 매 순간이라는 것을



그녀도 알고, 나도 알고



도피도 아니였을거야


살아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였을거야


마침내 버텨내고


그렇게 제자리로 왔을거야



고생했다! 잘했다! 잘하고 있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녀에게도, 나에게도



수많은 무언가에


다쳐서 닫혔던 마음의 문


이제 활짝은 아니더라도


스르륵 스르르 열리기를!



i am here에서


온전히 i am here한 하루로 기억될 어제 �




https://www.instagram.com/iamhere_iamhere/

작가의 이전글 아엠히얼 다이어리_(5)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