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선제압'입니다. 오늘은 제가 왜 정규직이 아닌 기간제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13년간 장교로 군 복무를 하면서 한때는 진급과 함께 45살 전역을 할 때까지 돈을 모아 펜션 사업을 할 계획을 세우고 군 생활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계획은 미래의 꿈을 현재로 당겨오는 도구다.” - 앨런 라킨
하지만 진급에 실패하고 더 이상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2022년 8월, 13년의 군 생활을 끝으로 전역을 하였습니다.
전역과 동시에 운이 좋게도 기간제 체육교사 자리를 얻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군 생활과 교직 생활에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체육교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꿈이 이루어진 듯한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언젠가 그 꿈의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한다.” - 로버트 프로스트
그래서 임용고시를 봐야겠다는 결심으로 바로 인강을 듣고 책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7개월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퇴근 후에는 매일 밤 늦게까지 책을 보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워라밸이 보장되고 방학이라는 매력이 있는 직장 생활은 정말 꿈에 그리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기간제 교사의 삶이 군 생활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업무 스타일, 행정업무, 학생 관리 등 많은 부분이 비슷했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전역을 선택한 것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이도 이제 곧 40살이 다가오며 임용고시에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최소 3년은 계속 준비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약 7개월 정도 공부를 끝으로 임용고시 준비를 접었습니다. “용기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첫 걸음이다.” - 데일 카네기
그리고 전역 전에 생각했던 또 다른 꿈을 이루고자 삶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모든 위대한 변화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 - 로빈 샤르마
임용고시에 쏟던 시간을 이제는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돈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해 투자 공부, 블로그, 유튜브, 스마트 스토어 등 다양한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왜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지 않느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이 주는 편안함은 나에게 가난을 줄 뿐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안정 대신 나를 위해, 내가 즐겁고 살아 있음을 느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빡빡한 삶이지만, 이 모든 행동들이 오롯이 나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에 하루하루가 치열하면서도 행복합니다. “열정을 따르는 자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 엘리너 루스벨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처럼 앞으로의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더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내 삶을 살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 지금의 자리가 끝이 아님을 알고 앞으로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성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그 도전을 극복함으로써 이루어진다.” - 프레드릭 더글라스
저는 오늘도 달립니다. 롸잇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