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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의 시집
별을 헤아리며
by
은파
Jul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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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달 속에는
별들이 잠들어 있다
해가 지고 어스름해지면
온 힘을 다해 목구멍으로
별을 토해내기 시작하고
아직 어두운 아침 새벽달은
흩어진 별들을 빠뜨리지 않고
모두 삼켜버렸다.
내 가슴 속에는
영혼이 잠자고 있다
간절히 보고 싶을 때마다
내 영혼을 한 조각씩 잘라내어
밤하늘에 뿌려 놓고
이른 아침 새벽닭이 울면
누가 숨어서 볼까봐
조각난 영혼을
슬그머니 삼켜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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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아침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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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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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은파의 브런치입니다. 평소 철학 그 중에서도 하이데거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입각하여 현대 과학기술 사회의 병폐를 극복하기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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