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으로
by
은파
Jul 20. 2023
아래로
작은 숲속, 조그만 연못속에는
하늘이 살고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무지개가 그려진 둥근 하늘
때로는 이우는 달빛을 머금은
어스름한 하늘도 살고 있다
조용한 밤, 내 마음속에는
너의 표정이 살고 있다
깊은 눈빛을 가진 여린 얼굴
눈 떨림을 참고 있는 설렌 얼굴
때로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환한 얼굴도 살고 있다
오늘 밤에도
맑고 깨끗하게 닦아본다
수줍은 네 모습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keyword
하늘
연못
거울
매거진의 이전글
별을 헤아리며
지구의 눈물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