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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의 시집
지구의 눈물
by
은파
Jul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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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줄을 긋는다
호박도 아닌데
여기저기 줄을 긋는다
줄을 그으라고 있는
대지가 아닌데
줄을 그어 놓고 니것 내것
서로 싸운다
줄을 그을 때가 없어지면
하늘 위로 땅 아래로
겹겹이 쌓아놓고
또한 싸운다.
차라리 수박이라면
잘라 나눠줄 수도 있으련만
자기 맘대로 줄을 그어놓고
서로 싸우기만 하여
오늘 하루도 지쳐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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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은파의 브런치입니다. 평소 철학 그 중에서도 하이데거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입각하여 현대 과학기술 사회의 병폐를 극복하기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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