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을 좋아합니다.
고독한 1인자와 시커매서 안 보이는 2인자.
그들은 왜 책상 위에 앉았나?
우린 공부냥이야, 졸더라도 책 옆에서 졸아야 하는 거야. 자존심을 지켜.
누님. 저는 오늘 신문도 읽었어요.
아파트값이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기특하구나. 일취월장하는구나.
내가 너만 할 땐 작은 집사가 동화책을 읽어줬어. 어찌나 졸리던지 눈감고 들었다니깐.
증거사진을 제출합니다.
어제 저한테도 읽어주더라고요. 저도 정자세로 듣느라 목 좀 아팠어요.
에휴. 고양이로 살기 힘들다. 오늘도 수고했어.
넵 누님! 많이 배우겠습니다.
공부냥은 이제 퇴근하겠습니다.
불금이니까요~~~
여러분도 공부는 잠시 잊고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