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에게는 이것이 없다?
Kohut에 의하면, 아기가 신체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산소가 필요하듯이, 정신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공감적이고 반응적인 환경이 필요하다. 이렇게 아기가 필요로 하는 심리적 기능을 충족시켜 주는 양육자를 Kohut은 자기대상이라고 불렀다.
초기 유아는 자기대상으로서 어머니가 반응해 주는 더없이 행복한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은 깨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완벽한 어머니라 하더라도 아이의 욕구를 완전히 만족시켜 줄 순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기는 '가장 완벽했던 자기'와 가장 '이상적이었던 엄마'를 다시 회복하기를 바란다. Kohut은 이를 자기애적 욕구라고 이름 지었다.
최영민, <쉽게 쓴 자기 심리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