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의 역습, 국내 패션 생태계 위협

by 키움가치

‘메이드 인 차이나’의 역습, 국내 패션 생태계를 위협하다


택갈이부터 초저가 공세까지…

소비자와 산업을 지키기 위한 정책은?


2025년 상반기, 국내 패션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중국산 의류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그 속도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국산 둔갑, 이른바 ‘택갈이’라는 기만적 유통 행태

번지고 있습니다.


“2,000원에 수입한 중국산 의류가

‘고급 원단’이라는 문구와 함께 2만 원에 팔린다”


“한국산으로 둔갑된 의류가 플랫폼에 버젓이 올라온다”


소비자속고,

국내 패션업계위축되고,

공정한 유통질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1. 중국산 의류 수입, 역대 최대 규모


수입금액: 약 48억 달러 (2020년 대비 +17억 달러)

수입중량: 약 28만 8천 톤 (2020년 대비 +50%)

[출처: 국민일보, 25.07.21 기사]

중국산 의류가 급증한 이유는 단순히 싸서가 아닙니다.
플랫폼을 통한 유통 경로가 다양해졌고,

쉬인(SHEIN), 테무(TEMU), 알리익스프레스 등

초저가 C커머스의 국내 확장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2. 택갈이 만연, 소비자 신뢰 무너져


관세청 단속 결과: 상반기 적발된 불법 수입품 310만점 중

170만점이 원산지 허위 또는 미표기


SNS·쇼핑몰에서는 ‘국산’ 또는 ‘K-디자인’이라는 말로 포장


소비자는 원산지를 모르고 구매하거나, 허위정보에 속아 비싼 값을 치르는 경우 다수


플랫폼 판매자는 원산지 표기를 ‘한국·중국 병행’ 식으로 교묘하게 회피하거나,

상세설명 없이 사진만 등록해 소비자의 판단을 어렵게 합니다.



3. 국내 패션업계, 사면초가


대기업 5사 매출 역성장

- 삼성물산, LF,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오롱FnC

패션 플랫폼도 적자

- 에이블리: 154억 원 영업손실- 뉴넥스(브랜디): 매출 66% 감소, 유동성 위기- 무신사: 성장 정체 → 역직구 전환


이제는 국내 기업조차 ‘중국산 대비 경쟁력 없음’이라는 딜레마에 빠지고 있습니다.

[출처: 국민일보 25.7.21 기사]




4. 무엇을 해야 하는가?


소비자 보호 + 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4가지 정책 제안


① 택갈이 처벌 강화 및 원산지 표시 의무 확대

플랫폼 판매자 대상 원산지 미표시 과태료 상향 조정

현행 공정위 가이드라인 외에도, ‘소셜커머스·개별 쇼핑몰’ 전수조사 체계화

병행표기 시 소비자가 ‘실제 생산지’를 오해하지 않도록 명확한 시각적 구분 의무화


② 패션 플랫폼의 상품 모니터링 강화 유도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은 입점 상품 원산지 검수 의무 부과

위반시 ‘경고 → 퇴출’ 단계적 제재 + 공정위 신고센터 운영


③ 국내 봉제·디자인산업 경쟁력 제고

‘K-패션 원산지 인증 마크’ 제정 → 국산 제품 신뢰성 확보

국내 소규모 브랜드/디자이너를 위한 생산 연계 지원 플랫폼 구축 (AI 기반 소량생산 연계)


④ 소비자 알권리 강화 캠페인

‘나는 어디서 온 옷을 입고 있는가?’ 캠페인 통해 소비자 인식 제고

청년/대학생 대상 패션 윤리·유통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마무리하며


‘싸고 빠르다’는 이유로 넘겨버리기엔,

지금 국내 패션 산업이 입고 있는 피해는 너무 큽니다.

국산 둔갑이라는 기만행위가

플랫폼과 제도 사각지대에서 활개치는 현실에서,
이제는 플랫폼의 책임, 정부의 역할,

소비자의 선택 모두가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택갈이는 단순한 ‘라벨 바꿔치기’가 아닙니다.

국내 봉제산업과 소비자 신뢰를 무너뜨리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지금이 바로, 고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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