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여행-청초호 에필로그
추천 맛집
88 생선구이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중앙부두길 71
생선 잔치가 열린 것 같은 한 상이다. 고등어, 황열갱이, 꽁치, 도루묵, 오징어, 삼치, 가자미, 청어, 송어, 메로, 새치를 모두 먹어볼 수 있다. 오징어젓갈이 숨은 밥도둑이기도 하다. 1인 주문은 불가라서 2인 이상이 가야 하는 단점이 있다. 생선구이 모듬정식 12,000원.
깜장기와집 미경이네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18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는 속초의 별미다. 둘 다 먹고 싶다면 모듬순대를 주문하면 된다. 새우튀김이 서비스로 나온다. 벽의 낙서들만큼이나 많은 추억이 머물고 있는 곳이다. 순대 한 점에 옥수수 생동동주 한 사발 들이키며 옛 추억을 떠올려도 좋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도 좋다. 모듬순대 대 30,000원, 중 20,000원, 순대국밥 8,000원, 옥수수 생동동주 5,000원.
속초 청초호 뷰레이크 타임, 못다 한 이야기
‘아빠바보, 딸바보 시절로 돌아갈 순 없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돌아갈 수 있다’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아빠와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발견했듯 말이다. 든든한 여행친구가 생겨서 좋다. 그리고 ‘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을까’에 대한 궁극적인 이유를 이번 여행을 통해 알았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던
진짜 이유는
그냥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사랑받는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고,
웃음이 많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여행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해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게 해준다.
오래오래 여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