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린이 다이어리 20-2
스위치온 다이어트에서 식단과 함께 강조한 것이 바로 '움직임'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 패턴은 의자 중독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움직이질 않으니, 움직임이 최소화되어, 에너지를 쓸 일이 없다. 우리의 몸이 에너지를 쓰지 않는데, 에너지 원인 포도당은 꾸준하게 신체에 주입된다. 이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해서 체내에 쌓이지만, 다시 에너지로 쓸 일이 없으니 결국 비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박영우 박사는 식단조절과 함께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할 것을 강조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단순히 운동을 1시간을 하더라도 나머지 시간을 앉아있는다면, 운동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고 나서도 최소에 한 시간에 한 번꼴로 의자에서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던지, 커피를 마시던지 가벼운 움직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식이요법을 하면서 박영우 박사가 쓴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3번 읽었다. 그리고 마침 관심이 있었던 달리기를 택했다. 주 필라테스 2회, 매일 아침 4km~5km 달리기 루틴이었다.
그 이후 나는 새벽에 공복에 달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혹자는 배고파서 기운이 나냐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어차피 내 몸에는 남는 에너지가 많이 쌓여있다'는 생각을 하며 달렸다. 평상시 잘 먹어서 지방 에너지가 넘치고 넘쳐, 배에도 두껍게 쌓여있는데, 아침을 먹지 않아서 힘이 없어서 달릴 수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그렇게 식단과 달리기를 같이 하니 체중이 쭉쭉 빠졌다. 여기서 '쭉쭉'은 하루에 1kg~2kg이 아니다. 전날과 비교해서 체중 변동이 없는 날도 있었지만, 보통 매일 전일 대비 0.3kg~0.7kg 정도 감량했다.
매일 체중이 줄고, 체중이 줄어듬에 따라 몸이 가벼워져 달리는 것이 더 편해지니, 달리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그래서 달리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원래는 3주 프로그램이었지만, 체중 감량하는 것이 재미있다 보니 스위치온 다이어트 식단을 6개월 유지했다. 그 결과 84kg이었던 체중을 69kg까지 감량하고 나서 일반 식단으로 돌아왔다. 내 키가 178cm로, 항상 건강 검진을 하면 내 적정체중은 71kg이 나온다. 그래도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하면서 적정 체중 이하로 낮춰 봤다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있다.
지금도 의식적으로 조절하려 하지만 피자, 햄버거 등 탄수화물 섭취량이 다시 늘었다. 그러다 보니 운동을 하고 있지만 다시 체중이 늘었다. 현재는 75kg~76kg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사실 지금 체중이 가장 보기 좋다는 것이 지인들의 조언이다. 69kg일 때, 너무 말라서 "더 나이 들어 보인다", "아파 보인다", "없어 보인다", "예민해 보인다"다고 훗날 귀띔해 줬다. 체중이 좀 더 늘면 스위치온 식단을 다시 시도해서 원하는 체중을 맞출 계획이다. 확실히 체중이 늘어나니, 달릴 때 몸이 무거워지긴 했다.
그래도 한번 식이요법을 해서 체중을 줄여봐서 그런지, 체중이 오르는 느낌이면 스스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방법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다이어트할 때 하나의 팁은 매일 같은 시간에 체중을 재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사진을 찍어두면 내 몸이 어떻게 변했는지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면 다이어트에 대한, 달리기에 대한 의욕이 높아진다. 또한 식이요법은 극강의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인들과 같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유혹을 이기는데 큰 힘이 된다. LS 원장님이 만든 다이어트방 멤버들 덕분에 나 역시 식탐을 잘 참을 수 있었다.
매일 체중 감량이라는 눈으로 확인 가능한 결과를 확인하니, 달리기의 재미에 체중 감량이라는 재미가 하나 더 생겼다. 그래서 더 꾸준히 달릴 수 있었다.
지금은 체중 감량보다는 체력 강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달린다.
'Moim Pilstes'의 LS 원장님 추천으로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했다. 2022년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하는 기간 식단, 스위치온 다이어트의 장점은 무조건 안 먹는 것이 아니다. 허용되는 음식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가장 왼쪽 사진은 첫 3일 탄수화물을 끊었을 때, 두부, 삶은 계란, 당근, 오이 등을 점심으로 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