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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우지우 Aug 24. 2021

[세계미진리] 어느새 스리슬쩍 마음에 들어온 드라마

중드 리뷰

첫회에서 장벽을 느끼고 탈주했던 드라마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세상 재밌게 보고 있는 세계미진리ㅋㅋ(8회까지 봤어요.)


증리, 애경초 두 사람에겐 어찌 이리 타이밍도 딱딱 맞는지, 산길 오를 때는 유보상~유보상~하는 공포이야기가 라디오에서 나오더니, 증리가 애쌤 데려다줄 때는 썸 타는 사연이 나오네요.


증리가 애쌤에게 직장동료 조카한테 답장해주라고 재촉하자, ‘답장 안 할래요. 왠지 그렇게 하면 증리씨 기분이 안 좋아질 것 같아서요’ 라니. 허허. 이거 니 맘도 내 맘과 같고 내 맘도 니 맘과 같다는 거 아닙니까. 허허.


그래놓고 왜 6~8주 동안 못 볼 것처럼 독백은 하는 거예요. 너네 위챗 친구추가도 했잖아요. 여튼 이런 소소한 우연들과 그 이후에 여주와 남주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나 감정선이 넘나 소소해서 재밌어요. 우연들이 겹치면서 스며들었든, 우리는 모르는 어릴적 인연이 있었든, 여튼 애쌤이 증리한테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는 게 넘나 소소하게 표현되서 간질간질하네요.


그리고 증리의 독백 나올 때 문득 깨달았는데, OST 노래 가사가 안 나오더라구요. 아이치이에서 일을 덜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넘나 좋았어요.(앞으로도 일 덜 해주시기를ㅋㅋ) 묘청허원, 원래아흔애니 보면서 OST 가사랑 인물 대사가 겹치면 OST 가사 때문에 중요한 대사 싱크 날라가서 승질내면서 봤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근데 세계미진리에서 중요한 증리의 독백이 OST 가사 땜에 날라가지 않고, 쭉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혹시 아이치이 관계자가 이 글을 보신다면 제발 OST 가사는 위에나 옆에나 따로 띄워주시거나, 아니면 OST 가사는 우리가 나중에 알아서 찾아 볼 테니, 제발 인물들 대사 싱크 좀 제대로 살려주실 수 없을까요?ㅜㅜ


그리고 7회에서 오영이 유우성과 한의원에 와서 앉아 있던데, 이거 제가 뭔가를 놓친 걸까요? 저 스킵이나 배속 없이 쭉 봤는데, 왜 갑자기 오영이 우성을 따라서 한의원에 왔을까 싶더라구요. 그런 캐릭 아니잖아요ㅋㅋ 우성이 오영의 건강을 매우 신경 쓰고, 오영이 우성을 좀 귀여워한다는 정도는 알겠던데, 어느새 둘이 얘기가 돼서 한의원까지 오게 된 거죠?ㅋㅋ


글고 저 남주의 감기는 목소리는 누구의 것인가 했는데 변강 성우분이더군요. 예전에 난난청다지교 보면서도 이 감기는 목소리는 대체 누구지? 했는데, 같은 분이셨던ㅋㅋ 고장극과는 달리 현대극의 좀 젊은 남주 역할을 할 때는 다른 느낌이긴 한데, 여전히 귀에 감기는 목소리네요. 여튼 오늘 저녁도 애쌤 기다립니다ㅋㅋ


출처 : 세계미진리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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