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작은 인어 / 루시아노 로사노 글, 블루밍제이
그림책 <파리의 작은 인어>는 꿈을 이루고자 길을 떠나는 인어의 모험이야기입니다.
이 그림책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서부터 튈르리 정원, 스트라빈스키 분수, 퐁 오 샹주, 퓌르스탕베르 광장 등 실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파리 콩코드 광장 '바다의 분수', 폴텐 데 메르!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해요.
바다의 분수 꼭대기에 사는 돌 조각상 작은 인어는 바다에 가는 것이 간절한 소원입니다.
어느 날 한 소년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고도 소원을 빌지 못해 머뭇거리는 동안 인어는 자신의 소원을 빌고 이룰 기회를 잡습니다.
마침내 분수에서 내려온 인어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길 떠나는 인어를 걱정하며 다들 외칩니다.
몇번의 시도에도 길이 보이지 않자 절망에 휩싸인 어린 인어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노래에 이끌려 나타난 백조들이 작은 인어에게 말합니다.
백조들의 도움으로 하늘로 날아오른 인어는 결국 꿈도 이루고,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새로운 길을 가게 됩니다.
작은 인어처럼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으신가요?"
이 그림책은 간절한 소원,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또한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어떤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그 꿈을 꺽어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의 그 누구도 인어의 꿈을 응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분수 꼭대기,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바다에 가고 싶어하는 인어를 향해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죠.
기회를 얻은 인어가 길을 떠날 때는 길은 멀고 험하니 우리와 같이 있자고 걱정해줍니다.
하지만 진짜 걱정해서 하는 말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주변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걱정해 주는 것 같지만 그들의 진짜 심리가 궁금해집니다.
심리학 용어로 '크랩멘탈리티 효과'가 있습니다.
게 한 마리가 양동이에서 탈출하려고 열심히 애를 씁니다. 조금만 더 하면 탈출할 것 같은데 갑자기 누군가가 다리를 붙잡아 내립니다. 많은 게가 있는 양동이에서는 결국 어떤 게도 탈출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크랩멘탈리티는 단순한 질투심을 넘어서 타인의 성공을 방해하거나 자신의 발전보다는 남을 끌어내리는데 집중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게뿐만 아니라 인간도 한 구성원이 변화하려고 할때 주변 사람들이 그냥두지 않습니다.
나를 아끼고 걱정해준다는 이유로 붙잡습니다.
인어가 바다를 향해 떠나고자 할때 모두가 붙잡은 것처럼요.
저도 대학원 입학시험 공부를 할때 아들이 말린 경험이 있습니다.
"엄마, 그거 안하면 안돼?"
아무래도 제가 집안일에 소홀해지게 되니 반대하는 마음이 생겨난 것 같았어요.
성장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길을 떠나야 합니다.
기존의 안락하고 편안한 자리에 머무르면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면 엄청난 용기와 도전정신,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과 함께 익숙한 모습으로 머물러 있기를 원합니다.
멀고 험한 그 길을 같이 가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양동이의 게처럼 나의 성공을 방해하게 됩니다.
크랩멘탈리티효과를 통해서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두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크랩멘탈리티를 극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먼저 주변의 인간관계를 바꿔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바뀌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캔대학을 수강하고부터 이타성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만나 같이 수강하고, 성장을 향해 나아가면서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성장을 응원하고 존중해주는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했을 때 더욱더 성장하고 크랩멘탈리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그 사람이 되어주면 더욱 좋겠죠.
바꿔야 할 것이 꼭 사람일 필요는 없습니다.
책은 우리에게 친구도 되고 멘토가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책을 통해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는 말처럼 우리는 책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성장으로 나아가는 모험의 길을 떠나셨나요?
그렇다면 굳이 주변에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듯이 질투, 시기심 같은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법으로 유명한 유튜버 이운규 변호사는 직장에서 이직을 위해 공부할 때에 주변에 이야기하지 말고 조용히 공부하라고 말합니다.
나와 같은 수준인 줄 알았는데 주변의 가까운 누군가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질투의 감정이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생길은 혼자 갈 수 없습니다.
서로를 지지해주고 공감과 이해로 도와주는 가족, 친구, 동료가 있을 때 더 멀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라피끄(Rafik)는 아랍어로 '먼 길을 함께할 동반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먼 길을 함께할 인생의 동반자, 라피끄가 되어준다면 주변의 사람들도 또다른 라피끄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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