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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막별 Feb 01. 2021

영화 '이터널 선샤인'

Everybody's gotta learm sometime


겨울 하면 생각나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


멜로, 로맨스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게

그저 짐 캐리란 배우가 좋아서 보게 된 우연한 영화,


지금은 내 인생의 영화가 되었고

ost만 들어도 눈물이 날 정도..



첫 개봉 시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내게는 그땐 사랑도 이별도 모두 전이였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전혀 공감을 할 수가 없었고

용이 살짝은 지루했으며

그저 연출과 상상력이 돋보였던 영화였다.


그리고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와는 다른

우울하고 어두운.. 조금은 독특한 설정의

영화였던 기억이 있다.



간이 흐르고 다시 본 '이터널 선샤인'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영화 시간이 굉장히 짧게만 느껴졌고

대사와 장면 하나하나가 공감이 갔으며

며칠 오래도록 여운이 길게 남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조금씩 잊혀가는 것일 뿐

마음이 기억하는 이상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아직 영화를 못 보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단, 혼자 보셔야 해요:)



망각한 자는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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