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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막별 Sep 09. 2021

내 인생 최악의 여행지

홍콩을 추억하다.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

그중 제일 최악의 여행지였던 곳은 바로 홍콩이었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 매번 다신 가지 말아야지 해놓고

아이러니하게도 3번이나 더 찾아갔던 홍콩,


갈 때마다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있어 꽤나  여행이었는데 자꾸만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홍콩의 매력..

어렴풋이 그 기억을 하나씩 더듬어다.






빅토리아 피크를 가기 위해 탔었던 피크트램,

오른쪽을 앉을까 왼쪽에 앉을까 잠시 고민 해보고



야경 보고 내려올 때 탔었던 스릴만점의 이층 버스,

별거 없었지만 지인들 선물 잔뜩 샀었던 야시장,

민망할 정도로 뚫어지게 쳐다보는 홍콩 사람들,

부자들 동네라는 리펄스베이 스탠리 마켓,

현금 내고 난폭운전기사님의 마을버스타보고,



비바람 불 때 심하게 흔들거리던 페리,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강했던 마카오,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았던 스타의 거리 야경 보기,

밖은 더워도 어딜 가나 에어컨 빵빵 쇼핑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옆에서 사 먹은 에그타르트,

가성비 만점 ymca 호텔,

중국인들이 바글바글했디즈니랜드,



창문 없는 빅버스 2층에 앉아

먼지 가득 깜깜한 터널 안을 지나가 보기,

비행시간이 짧아 좋은 행지,

합석이 자연스러운 문화, 

홍콩 사람들의 스한 친절함,



습하고 무더운 날씨와도 어울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존하는 도시,

밤이 되면 화려 해지는 간판들 불빛,

높은 건물들 사이로 나있는 좁은 길,

동서양의 조화 잘 어우러지는 느낌,



각각의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던 이층 버스와 트램,

홍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빨간 택시,

홍콩만의 분위기냄새 그리고 공기,



현재 홍콩은 홍콩의 중국화 강행으 홍콩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정치적으로 아주 불안상황 처해있다.


내가 첫 번째 홍콩을 갔을 때와 세 번째 갔을 때 분위기가 좀 달라져있었던 점도 지금 생각해보면 왠지 향이 조금 있는듯하다.


중국 명절이 겹 이유도 겠지만 세 번째 방문했을 때는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거리도 너무 복잡했다. 


특히 디즈니랜드를 갔었는데 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새치기를 하는 사람 어 기분  좋지 않았다.




홍콩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한 번씩 생각나는 곳이었는데 언제 다시 갈 수 있을는지..

아니  홍콩 앓이나 하면서 그냥 과거의 추억으로 남겨둬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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