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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막별 Dec 31. 2021

영원한 이별이란

잊고 잊혀짐이 존재의 소멸이다.




눈 내리던 날 새벽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게 되었고



그렇게 3일간

시할머니의 장례를 치렀다.



무엇보다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힘겨움이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나이를 먹어갈수록

주변 사람들과의 이별이 점점

가까워짐을 느낀다.



누군가의 부재로 인해

상실의 과정을 겪는 고통과 아픔 

슬픔으로 돌아와 오랫동안 남겨진다.




세상에 당연한 건 고,




혹시 우리는

매일의 평온함과

어제, 오늘 같은 일상

따분하다고 투정 부리며



너무나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겸손하감사는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아가게 되기를






"기억해줘, 내가 어디에 있든"


-영화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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