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글 #20160101
2016년의 첫 날이자 우리끼리 정한 기념일. 2015년의 마지막은 사랑하는 가족과 2016년의 시작은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날이었다.
아침부터 3D 프린터와 나무을 옮기고 점심먹고 차마시고 뮤지컬을 보고 낙산공원을 등반하듯이 올라가고 성신여대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온 하루. 하루종일 꽁꽁 붙어 있으면서 재밌고 알차게 보냈다.
지난 한 해보다 더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편해졌고 그만큼 마음이 더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고마운 사람.
나를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 해 첫날부터 감사할 수 있다니 좋다. 그냥 무언가를 억지로 하지 않으려고 해도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좋다. 내일도, 모레도, 2016년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