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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년농인KJ Dec 14. 2021

21.03.27 아쿠아포닉스 일지

KJ농업창업기(4)

수질에 뭔가 이상이 생긴 게 분명한 거 같아요. 저번에 측정 결과에서는 분명히 그렇게 물고기에게 많이 죽어 나갈 정도의 수질 이상이 없는 거 같은데 오늘도 백운산 한 마리가 죽었다. 이렇다면 분명히 수질의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겠지요. 



우선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생각하기 위해서 하나씩 생각해보았어요. 우선적으로 수질은 물고기가 죽어나갈 정도의 큰 대미지가 아니었어요. 그럼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온도일 텐데요. 생각해보니 히터기의 온도 설정에 문제가 생겨서 히터 기를 교환 했던 게 생각이 나네요.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해볼게요



히터기의 온도를 설정하는 온도 조절 레버가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네요. 그래도 동작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세팅을 약 22도로 맞추어서 작동을 시켰어요. 바로 이 부분이 저의 실수의 시작이었어요. 작동을 시키고 거의 하루 있다가 물 온도를 재보니 세팅값으로 동작하지 않고 물의 온도가 29도까지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때 깜짝 놀라서 여분의 히터기로 교환을 하고 온도를 22도 설정을 해서 물의 온도를 맞맞추었어요.


이것이 원인으로 물고기들에게 급격한 온도 변화를 줌으로써 온도 쇼크를 일으켜서 물고기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어요. 물의 적응성이 높은 백운산이라서 그나마 많은 물고기가 죽지 않았지 엄청난 실수였어요.



이런 초보적인 생각을 못하다니 간단 실수하였네요. 앞으로는 수질 체크를 해보고 상태를 지속적으로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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