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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돼지터리언국 총리 Nov 23. 2018

<취재현장> 중국 외교부 브리핑룸 복도

#취재현장

<취재현장> 중국 외교부 브리핑룸 복도

    베이징은 스모그를 내몰아간 바람이 분 뒤로 초겨울에 접어 든 모양입니다. 기온이 엄청 떨어져서 자전차 타는 데 손이 다 시렵지 모에요. 호호 불면서 탔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푸른하늘을 볼 수 있음에 만족하면서 후다닥 자전차를 굴러 외교부에 왔습니다.
    외교부 블핑룸 앞에 도착하니 전시물이 설치 돼 있군요.
    중국 외교부는 거짐 두 달에 한 번 정도 각 성을 주제로 이런 전시 비슷꾸레한 활동을 하는 데요. 가끔 보면 멋진 사진도 있고 볼 만 합니다.
    이달은 흑룡강성 차례인데 이 활동을 시작하는 날은 브리핑을 안하기도 합니다.
     외신 기자들한테 중국을 홍보하기 위한 활동인데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것이 이 행사를 할 때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참석을 합니다. 그리고 각국 대사들도 꽤 많이 오죠.
    오늘도 한번 쓱 둘러보니 재밌는 문구가 있네요. 흑룡강 사진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져 있고, 오상쌀이 나오는 곡창지대 답게 논 사진과 '중국의 밥그릇'이란 홍보 문구가 있습니다. 저도 한국의 곡창지대에서 자라선지 좀 재밌기도 하고 그릇네요.
     역시 흑룡강하면 하얼빈 빙등제죠. 지난번에 하얼빈에 갔을 때 택시 아저씨가 빙등제에 3만명도 넘는 얼음 조각가가 동원된다는 데 깜짝 놀랐습니다. 송화강의 얼음을 잘라다가 만든다 든데 얼음이 사람 키보다 더 크게 언다네요.
     오늘도 외교부에는 참관단이 왔군요. 오늘은 다정다감한 화춘잉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는 날이니 기념촬영도 하고 환담도 나눌 운이 좋은 사람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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