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87. 삼간의 행복한 선택

20241005토

by 솔뫼 김종천

삶 자체


삶의 진정성은

그냥 살아 있는 자체에 있다.


삶의 목표와 가치가

분명하면 그때부터 불안하고 허무해진다.


실제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삶은 너무 무겁고 힘들어 서서히 지쳐간다.


세상이 부여하는

목표와 의미, 가치가 없는

삶은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믿는다.

어느새 본질적 삶에서 멀어져 남들에게

보이는 보편성을 무겁게 짊어진다.


삶에 부여된 엄청난 의미 부여는

자기 자신을 짓눌러 절망감에 빠지게 만든다.


죽지 않으려면 내가 짊어지고 있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덜어내야 한다.

의미를 덜어내면 삶 그 자체를

진정성 있게 대할 수 있다.


삶은 살아있는 자체로 완전한데

굳이 목표나 가치를 보태야 할 이유는 뭘까?


우리는 실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걸 포기했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상황을 수천 년 인류역사를 통해 경험했다.


제국, 문명, 진선미, 그 어떤 것도

우리 삶을 대체할 명분과 가치는 아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삶이 너무 무겁고 그것 때문에

죽을 만큼 힘들다면 자기에게 부여된

목표와 의미가 무겁기 때문입니다.

한 발 물러나 삶 그 자체를 살면 어떨까요?


미미두단도미

배성공행성아

즐바손이참세상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