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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삼간의 행복한 선택

20241110일

by 솔뫼 김종천

자연의 섭리


봄날에

앞다퉈 피던 꽃들도

시간이 지나가면 시들어 떨어진다


여름내 푸르던 잎

가을이 찾아오면 하나둘

물이 들어 꽃으로 다시 핀다.


모두 자기의 때를 알고

치열히 살아내다 스러져간다.


현명한 나무들은

애지중지 아끼던 나뭇잎을

겨울이 오기 전에 모두 떨군다.


왜인가?

그 잎을 매달고 있으면

추운 겨울 자신이 얼어 죽기 때문이다.


자연의 이치를

아는 나무는 미련을 버릴 줄도 안다.


참으로 놀라운

자연의 오묘한 섭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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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사는

모든 생명체는 유통기간이 있습니다.

저마다 자기 때를 살다가 떠나갈 뿐입니다.


미미두단도미

배성공행성아

즐바손이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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