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자란다.
이 세상
모든 생명은
흔들리며 자란다.
꽃도
흔들리며 피고
파도를 만나는 배도
흔들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흔들리지 않고
자라는 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는 마음은
붙잡지 말고 흔들리게 두라.
바람도
붙잡으면
흔들고 지나가고
햇살도 담아 두면
새까맣게 태우고 지나간다.
영롱한 이슬도
마음이 붙잡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고운 사랑도
지나가면 상처로 돋아난다.
모든 흔들림은
성장을 위한 몸부림.
빗물도
흔들리며 떨어져
넓은 바다로 가나니
그냥 가만히 흔들리게 두라.
모든 흔들림은 아름다움 몸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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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모든 순간은
반짝이는 성장의 몸짓이니
출렁이면서 꽃이 피도록 두어야 합니다.
미미두단도미
배성공행성아
즐바손이참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