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일상 이야기
결혼기념일!
어른이 되면 대부분 이 날을 기억한다. 청춘의 봄날을 보내면서 썸을 타며, 연애편지를 쓰면서 설레는 그런
무수한 날들을 보내고 이 날에 부부가 되는 날이다.
매년 아내와 아들 둘과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만들고 선물을 하는 것이 이제 거의 일상이 되었다.
아들들이 인터넷으로 웨이팅을 1시간정도 해서 점심식사를 하는 식당을 추천해줘서 그곳에서 아들과 함께 점심을 같이 하면서 그간 바쁘게 생활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점심을 큰아들과 맛나게 먹고 작은아들이 추천해준 카페 프리젠트에서 커피타임을 즐겼다.
작은 아들은 일 때문에 저녁에 합류하게 되어 약간 아쉬웠지만 바다를 볼 수 있는 뷰가 있고, 다양한 책들을 볼수가 있는 멋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망중한 역시 최고인 것 같다.
자식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이 오늘따라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큰 아들도 본사에서 조직생활을 하면서부터 아버지의 월급쟁이의 하루를 이해하고 공감을 해 주는 것 같다. 때로는 아들의 멘토로서 때로는 조직생활과 인생의 선배로서 나누는 이야기가 가끔씩은 남다른 의미가 주어지는 것 같다.
아버지가 느끼는 월급쟁이의 하루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아들과 대화면서 좀 더 의미있는 결혼기념일을 보낸 하루가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