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인드풀 Mar 17. 2023

5분의 명상이 우리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23.03.16 명상일지3

오늘 하루는 마음이 방황했던 하루 였다. 


환자가 많이 몰려 왔고, 야간 진료를 끝낸 후 집으로 돌아오니 녹초가 되었다.


많이 일을 했다는 핑계와, 놀고 싶은 마음이 헝클어져, 내 손가락은 유튜브 세계에서 방황하고, 웹 서핑을 하다가 어느덧 문득 12시에 가까워 온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내일이면 금요일이어서 한 주가 너무 빨리 갔다는 생각이 드는 생각, 그리고 오늘 나는 집에 와서 뭐 한거지? 에 대한 자책과 불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다시금 마음을 잡고 5분간 명상을 했다. 5분이나마 방황했던 마음이 천천히 잠잠해져 간다. 

그래 2시간 넘게 방황했고 그것에 자책하고,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어도, 지나간 과거다.

지금 내게 있는 것은 오직 이 순간 뿐이다. 


집에와서 뒹굴거리며 방황했지만 명상을 하며 마음이 정리되니, 이 생각을  일지로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들의 결과물을 지금 글로 갈음 한다. 


 우리가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현재에 있다. 우리가 지금 순간을 완전한 알아차림으로 마주할 수 있다면, 우리의 다음 순간의 그것 때문에 매우 달라진다. 그러면 우리는 인생을 정말 자신의 것으로 풍성하게 살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발견할 것이다. 

마음 챙김 명상과 자기 치유 下 2017, 학지사, 29p


그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 내가 글을 쓰게 한 것도 단 5분이면 충분했다. 


미래는 지금 여기에 있다. 

작가의 이전글 잠시만요! 숨 한 번 만 참아봅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