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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풀 May 25. 2023

눈 움직임으로 내 마음 진정시키기

23.05.03 안구 움직임을 통해 내 마음 안정 시키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뇌신경계 이완 명상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집중적으로 이완 시켜볼 신경은 눈의 신경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 드린 것을 복습해보자면, 우리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 되면 언제든지 싸울 수 있는 모드가 된다고 했습니다. 사자가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났다고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로는 사자가 어디로 올지 알기 위해선 눈을 제대로 치켜떠야 하지요?, 그리도 물어뜯기를 각오하려면 턱에 힘이 딱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팔을 제대로 힘을 쓰려고 하면, 목, 어깨 근육이 뭉치게 됩니다. 아무리 승모근을 풀어도 잘 안 풀리시는 분들은 여기 신경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풀어도 자꾸 뭉치는 상황이 생깁니다.    


    우리는 내가 화가 났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것을 어떻게 느낄까요? 이것은 우리의 신체적인 변화를 뇌 신경계를 통해서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이 신경계쪽을 이완시킴으로써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앞서 2번의 명상에서 우리는 목, 어깨의 긴장을 푸는 법, 그리고 턱 근육의 긴장을 이완 하는 법에 대해서 같이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눈의 신경을 안정화 시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의 뇌신경계는 3,4,6번이 관여 합니다. 이 신경계는 우리가 눈알을 돌리는데 작용하는 신경입니다. 이 신경을 저와 함께 이완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을 움직이는 신경. 출처 Cenveo, anatomy and physilology 1, Lumen

 

그리고 오늘 명상은 침 치료와 함께 병행 될 것입니다. 침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제가 침을 놓고 시행을 할 것이고,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하셔도 됩니다.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만 침을 놓고 하면 효과가 더 크게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마음 챙김 자세를 준비합니다. 편하게 누워서 있으면 됩니다.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숨을 한 번 크게 들이 마십니다. 그리고 내 쉽니다.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시고, 거기에서 한 번 더 크게 들이마십니다. 그리고 내 쉽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속도에 맞춰서 호흡을 진행 해봅니다. 여기서 숨을 조절하지는 않습니다. 그대로 관찰합니다. 어느 정도 호흡을 관찰하였다면, 이제 약간의 조절을 해봅니다. 숨을 2초 동안 들이마시고 4초 동안 내쉽니다. 3초 동안 들이마시고 6초 동안 내쉬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쉬는 호흡을 더 길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쉬는 호흡이 길어질 때 나의 몸은 이완됩니다. 점점 더 편안 해집니다.



 이제 침이 꽂혀 있는 부분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여 봅니다. 꽂혀있는 부분의 감각이 어떠한가요? 따갑게 느껴지나요? 아니면 따듯한가요? 차가운가요? 그쪽의 감각을 기울여봅니다. 여기서 바라본다는 의미는 시각화가 아닙니다. 내 몸 안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온전히 느껴본다는 것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는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아 차려봅니다.      


 이제 천천히 눈의 감각을 느껴봅니다, 뻐근한지, 딱딱한지 알아차립니다. 그런 다음 이제 천천히 눈을 왼쪽 끝까지 움직여보겠습니다. 고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왼쪽 끝까지 갔다가 가운데 두며 숨을 내쉽니다. 반대편 오른쪽 끝까지 갔다가 다시 중간으로 오면서 내쉽니다. 내쉬는데 신경을 씁니다. 내쉬면서 내 몸은 이완됩니다. 이제는 눈을 위쪽으로 갔다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다시 중간으로 가져옵니다. 눈을 아래쪽으로 갔다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다시 중간으로 가져옵니다. 이렇게 본인의 속도에 맞춰서 해봅니다. 이것을 시행하면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는 부분들이 몰려올 수 있습니다. 수술했던 부위들이 아파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다시 이 순간의 호흡, 눈의 움직임으로 가져옵니다.


 이렇게 본인의 속도에 맞춰서 신경의 이완을 경험해 봅니다. 나의 몸은 점점 더 이완 됩니다. 목과 어깨의 긴장은 이완이 되어 점점 더 편안해지고, 어깨는 흘러서 녹아내린다고 상상해 봅니다. 나는 지금 여기에 이 순간에 온전히 존재 합니다.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 책을 참조하였습니다. 김주환 내면소통 449p-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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