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없네, 감이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다.”는 골프에서 유명한 격언이다. 그만큼 골프에서 퍼팅은 중요하다. 골프를 몰라도 돈이라는 단어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골프는 그린 홀(구멍)에 넣고 다음 홀로 이동해 18홀을 돌고 끝내는 스포츠다. 그린에서 퍼터는 점수를 결정하고, 홀을 끝내는 마지막 도구다. 퍼팅은 선수에게 우승 상금, 아마추어에게 내기라는 돈이 관련되어있어 아주 중요하다.
골퍼는 퍼팅을 놓고 습관처럼 하는 말이 있다. ‘퍼팅감(느낌)이 없다. 감(느낌)이 없어“라고 말이다. 그럼 나는 감이 없는데, 어디서 느낌을 찾냐고 반문해 본다. 대부분 질문에 답은 자신은 퍼팅 느낌이 없어 먼 거리 퍼팅을 홀 옆에 붙이지 못하거나 홀 안에 집어 놓지 못한다고 한다. 새로운 동작을 익히려고 하면 몸이 자기 뜻대로 안 되다며 느낌 탓을 하게 된다. 보이지 않고 있지도 않은 알 수 없는 감각을 찾으려고 부단히 애쓴다.
대다수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퍼팅 느낌을 느끼지 못해 잘못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서 태생부터 자신은 타고난 감각이 없단다. 그런 그들을 가만히 관찰해보면 퍼팅 연습을 하지 않는다. 연습하지 않으니 기술이 없고, 기술이 없으니 당연히 느낄 감각이 없다. 실력 향상을 위해 기술을 연습하듯 느낌 또한 기본적인 기술 및 학습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단계를 순차적으로 높여 최상의 감각을 배우고 느끼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친 후 자기 감각을 믿게 되고 날카로운 촉이 세워진다. 기본을 무시하는 것은-구구단을 하지 않고 방정식을 풀려는-운에 맡기는 행동이다.
골퍼는 소위 퍼팅을 뽀록으로 치려고 한다. 제대로 된 실력이 없는 사람들의 형태며, 기술 연습에 투자 없이 느낌으로 잘 칠 수 없다. 골프 선수들도 기술 연마 후에 자기 느낌을 찾는다. 사람들은 기술이라는 씨앗을 뿌리지 않고 느낌이라는 열매를 맺어 손쉽게 손에 넣으려고 한다. 퍼팅 감각을 가졌는지, 안 가졌는지는 학습이 이루어진 다음 판단할 수 있다. 우리 안에 무엇을 가졌는지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하며 교육으로 끄집어내는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 자신이 보지 못한다고 내 안에 없는 것이 아니다. 즉 기술 습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드러나기 시작한다.
퍼팅 감각은 그냥 생기지 않고 기술을 제대로 익힐 때 가능하다. 퍼팅 기술 연습은 지루하고 고통스럽다. 퍼팅 자세는 구부리고 있으면 목, 허리, 다리 안 아픈 데가 없고 힘들다. 즉 고통은 나를 발전시키는 과정 중에 일어난다. 성장을 위해 힘든 과정은 치르지 않고 결과를 받으려는 것은 계산서를 치르지 않고 영수증을 받아드는 것이다. 거기에 대한 대가는 괴롭다. 잘 알고 있듯이 퍼팅은 홀을 외면하고 돈을 잃고, 마음의 상심도 크다. 정당하고 고통스럽고 힘든 계산 과정이 올바르고 합당한 영수증을 받게 된다.
부, 학습, 스포츠, 예술에서 성공을 위해 우리는 시간과 노력을 끊임없이 투자한다. 어떤 분야든 노력의 대가 없이 자기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 세상은 느낌과 감각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기술과 학습 선행은 가장 기본이다. 기초 없이 건물을 세울 수 없듯이 자기 성장의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금방 허물어진다. 무너지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올릴 수조차 없다. 성공은 시행착오와 손해가 밑바탕에 깔려있다. 투자는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노력, 집요함, 인내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부분을 외면하고 빠른 길을 찾고 가난에서 벗어나 부의 추월선에 올라타려고 한다. 자연과 우주의 섭리는 그것을 보고 있지 않고 허락조차 하지 않는다. 세상의 이치인 기본적인 기술과 학습에 충실해 ‘힘든 노력’에 투자해야 한다.
힘든 노력을 피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짙어 나에게 제대로 투자하지 못했다. 나는 내 인생 무엇에 최대한 투자했는가? 왜 나는 내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가? 도대체 어디에 투자하고 자신을 어떻게 바라본 것인가? 이렇듯 자신을 아는 공부가 부족하면 내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르고 확인조차 못 한다. 기본을 다지고 양을 축적하면 발견하게 된다. 현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방향은 정확하게 알아냈다. 이제부터 내 혼을 담아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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