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이끄는 힘
음악과 미술을 감상하고 듣고 그려보고, 문학을 읽고, 영화를 관람하면서 인간은 열거된 장르에서 개인마다 느끼는 감정과 기능은 다르게 표현합니다. 여기서는 스포츠 중에서도 오직 골프만이 가진 장점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골프는 강력한 체력(건강)을 요구합니다.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원동력인 체력을 키워줍니다.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미술, 음악, 문화, 영화, 음식 등 즐거움을 영위하기 힘듭니다. 곧, 건강하지 못함은 명예, 부, 사회적 지위 등 인생의 행복을 빼앗기며 삶의 근원을 잃게 만듭니다. 건강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요, 그리고 골프만 가진 매력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골프만 가진 매력은 아닌데요, 그러나 사계절 자연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함께하는 스포츠는 드뭅니다. 골프를 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양극으로 보면 정적과 동적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걷는 동작(정적), 샷을 하는 동작(동적)입니다. 골프 경기는 한순간도 멈춰 있지 않습니다. 몸은 샷을 위해 계속 움직이며 동시에 뇌 또한 생각하기 때문에 쉬지 않습니다. 곧 육체와 정신이 자연스럽게 동시성을 갖고 순환하며 지속적인 자극을 가하는 것이지요.
일본 도쿄 공중보건 과학센터 연구팀은 “나이 61세의 노인 4만 3,896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치매 발병의 관련성에 관해 분석한 결과, 골프를 치는 남성에게서 치매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골프 등의 레저 성 운동을 꾸준히 즐기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치매 위험이 3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징적인 것은 격렬한 운동은 치매 발병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출처 : 헬스컨슈머).” 연구에서 골프가 치매 발생률을 낮추는 이유로는 골프 특유한 경기방식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퍼팅의 성공과 벙커를 피하기 위한 전략과 계산이 인지 감소에 도움을 된다고 합니다. 또 골프는 3차원적 운동이라 공간지각능력을 사용해 뇌에 자극을 줘서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걷는 행동에서 치매뿐만 아니라 심폐기능과 혈액순환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운동하면서 재미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고요, 나이가 들어서도 좋다는 연구 결과 보고는 많습니다. 미국 건강스포츠과학센터(Center for Health and Sport Science)와 뉴욕 타임스는 라운드 할 때마다 약 1,400kcal를 사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2020.07.24. 골프 라운드 “칼로리 소모는 얼마?” 아시아경제). 골프장에 도착해서부터 모든 움직임은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곧 도착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신체활동이 이루어지고 코스를 걸어 다니면서 건강 관리하는 것이지요.
골프 경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데요, 이때부터 골프 샷이 잘 안 됩니다. 당연하겠죠. 클럽을 휘둘러야 하는데, 힘이 없으면 어떻게 휘두를 수 있겠어요? 모든 분야를 생각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음악은 어떤가요, 미술은요, 공부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아마추어, 주말골퍼는 운동하는 시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골프 코스에서 반. 드. 시 꼭 걸어야 합니다. 따로 시간을 들여 힐링한다며 일부러 자연을 찾아 산과 들로 나서는 시대인데요, 골프 공간은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도시의 딱딱한 콘크리트를 벗어나 푹신푹신한 잔디를 밟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몸과 정신을 맑게 만들어주며, 영롱하고 파릇파릇한 초록색은 시각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켜 줍니다. 건강이라는 요소 하나만으로도 골프는 우리에게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혹자는 골프는 운동이 안 된다고 합니다. 골프 생활 곧 자신의 골프 패턴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의식을 갖고 카트를 타지 말고 걸으면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둘째, 골프는 몸의 예술입니다. 예술가는 예술 활동을 통해 작품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사람이지요.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상상력, 표현력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예술 표현은 음악은 악기를 통해, 글쓰기는 펜을 통해, 미술가는 조각 도구를 이용합니다. 각자의 도구를 활용해 선과 선을 그리며 곡선에서 직선을 만들고 직선에서 곡선을 만들어 연결하고, 깎고 다듬는 행동을 수도 없이 수천만 번의 과정을 통해 이뤄내야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럼, 골프는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입니다. 볼을 치기 위해 자신의 의지를 담아 볼을 목표 방향으로 날려 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몸의 예술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윙에는 결이 있습니다. 스윙은 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금씩 뜯어서 보면 직선과 원이 만나서 결을 이루고 하나의 원으로 드러납니다. 결은 일치된 하나의 원으로 만들기 위해 골퍼는 자신의 혼을 집어넣습니다. 직선은 원으로, 원은 직선으로 표현하기 위해 손은 터지고까지고를 반복해 피범벅을 이루고 손바닥은 까칠까칠하고 딱딱한 굳은살이 쌓이게 되지요. 나무의 나이테는 1년에 하나씩 생기는데요, 계절의 빛, 온도, 습도, 바람 등 오랜 세월의 연륜을 보여줍니다. 골프의 나이테는 스윙의 결(원)이며 자신을 표현해 줍니다. 그뿐 아니라 사람도 나이, 숫자의 연륜이 아니라 그 사람의 결을 훑어보면 관록을 파악하게 되지요. 몸의 예술은 혼을 담아 결함이 없는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완벽과 결함의 양극의 존재로 완벽이 아니라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결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보이는 스윙은 절대 단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결을 드러내기 위해 겹겹이 쌓아 놓은 자신을 벗어던질 때 단단함을 갖추게 됩니다. 곧 자신을 드러내야 단순해지고 단단해지며 탁월함이 묻어나옵니다. 결은 하루아침에 이뤄낸 결과가 아닙니다.
어떻게 골프의 매력을 느껴보셨나요? 매력은 3가지 정도 더 남아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 본인이 생각하는 골프 매력은 무엇인지 댓글에 남겨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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