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 텃붙이기 / 원자폭탄과 정치 (2)
영화 <오펜하이머>는 줄리어스 오펜하이머와 루이스 스트로스의 갈등을 중심으로 하여 오펜하이머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과 관련되어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다들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였던 맨해튼 프로젝트를 둘러싼 인물들이다. 그런데 그들을 보면 과학자만 있지 않다. 정치인, 군인, 행정관료 등도 얼굴을 내보인다. 이는 그만큼 원자폭탄은 단순한 폭탄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이질적 요소들이 원폭과 관련된다. 영화에서 나오는 원폭과 주요 인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기 위해 내용을 덧붙여본다. 원자폭탄과 정치를 부각시켜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