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풍경 속에 은폐된 절망들이 휘발됩니다사랑에 취해 비틀거리던 그림자의 각도도더는 기록되지 않습니다카프카를 끼고 다니던 팔이허공으로 편입된 지는 이미 오래전입니다모든 빛이 퇴장하고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는 밤이 도래합니다지어진 좌표 너머 실성한 누이의 낮은 울음소리만주파수를 바꾸며 이 밤을 횡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