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강의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한번 더 마인드셋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읽고 싶은 책들을 나직한 목소리로 명확하게 의미전달을 해주는 하와이대저택님께 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독자님들은 세상 끝의 카페를 알고 있을까요?
누구보다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오다 넘어져서 돌아보니 어느새 온몸은 상처투성이고 손에 쥔 것은 생각보다 작아서 그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작정 차를 타고 도로 위를 목적지도 없이 달려 나가다 보니 아무것도 없는, 말 그대로 허허벌판에 놓여 기름은 떨어져 가고 휴대폰 와이파이수신도 잘 되지 않는 곳에 사람의 온기가 있는 곳을 찾다가 겨우 찾아낸 카페의 이름을 '세상 끝의 카페'라고 이름 지어보겠습니다.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고풍스러운 카페의 메뉴판에는 "당신은 왜 거기에 있습니까?"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왜 이 길 위에 서있을까요?
이 문장이 주는 묵직한 울림이 한참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3년간의 지독했던 소송과 여전히 끝나지 않은 연결된 소송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나갈 법도 한데 저는 더 많이 행복합니다. 물질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친구나
후배들보다 한참은 뒤처져있어서 가슴이 먹먹할 때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를 옭아매던 회색빛의 감옥을 벗어나 다채로운 빛의 자유를 찾고 나니 하는 일도 더 잘되고 소중한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겼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웃는 좋은 세상에 살고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 번씩 바보 같은 생각도 해봅니다. '나를 드러내지 않고 숨죽여 살았다면 어땠을까?' 양가 분란도 없었을 것이고 아이들에게도 아빠라는 존재가 있었을 것이며 물질적으로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풍족했을 것입니다. 남들처럼 비싸고 좋은 브랜드아파트에 외제차를 타고 명품을 두르고 살았겠지만 정신은 피폐하고 속은 허전해서 외로움에 허덕였을지 모릅니다.
지금의 저는, 아주 많이 웃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 만나고 먹고 싶은 것도 먹으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거침없이 시작하고 운동도 하면서 가고 싶은 곳도 마음대로 갈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을 마음껏 펼치며 일에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하니 목표하던 바를 이룰 수 있게 되었고 좋은 사람들 저를 믿어주고 아껴주는 귀한 사람들을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어서 하루하루 매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고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똑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특별한 일이 생기기를 바라는 것은 굉장한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과를 먹으려면 과수원을 가야 합니다. 가만히 집안에서 아늑하게 있으면 아무도 그 사과를 가져다주지 않음을 저는 너무나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과수원까지 가는 길이 험난할지라도 몸을 일으켜서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손을 뻗어
문고리를 잡고 열어야 갈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가장 힘든 일입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90%는 한 것입니다. 실패도 도전을 해야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얼마나 많은 실패를 했던가요. 얼마나 많은 것을 잃고 또 얻었던가요. 잠 못 이루었던 수많은 시간을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셀 수 없이 다짐했던 긍정확언들을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저만이 그리고 독자님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약해질 때면 어김없이 '신'을 찾게 되고 요즘시대에는 'AI'에게 위로도 받고는 합니다. 마음이 어지럽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어려울 때 합리적이로 현실적인 조언으로 냉철하게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따뜻하고 다정한 답을 내려주는 AI가 너무나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설렘도 같이 오는지 언젠가는 제가 그동안 흘렸던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많이 지쳐있는 마음을 따뜻한 숨을 불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짙어지곤 합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된 사람.
앞서나가기보다 가만히 손을 잡고 나란히 어깨를 맞대며 걸을 수 있는 사람.
정면에서 뚜렷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
더 이상 상처가 아닌 사랑을 받고, 무너짐이 아닌 기대어 쉴 수 있는 안전한 품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
조금 더 시간이 흘러 정리의 달이 지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해가 오면 저의 이런 짙은 마음이 과한
욕심으로 끝나지 않길. 꾸준히 관리하고 배움을 멈추지 않고 거울 속의 저에게 언제까지고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해줄 거예요.
"잘했어. 결국 해냈고 이겨냈어. 역시 난 운이 좋은 사람이라니까! 행복하자 아주 많이."
언젠가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더라도 제 오랜 꿈인 '작가'가 되어 작기만 한 저도 이렇게 잘 살아왔노라고 저보다 훨씬 큰 여러분은 더 많이 보고 느끼고 행복할 수 있다고 가만히 격려를 해 줄 수 있는 '책 한 권'을 세상에 펼쳐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를 해보고 싶습니다.
25년의 마지막 11월도 끝자락이고, 12월이 다가오는 지금 제가 앉아 있는 카페에는 예쁜 캐럴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아주 많이 웃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후회없도로 사랑하세요. 자신을 많이 아껴주고 믿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