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려 주시는 글 보면 되고도 남을 필력인데, 진작에 되셔야 할 것 같은 분들이 브런치 작가 도전을 하고 계신 상황이다.
나는 정말 초기에 운이 좋아서 작가 선정이 된 것 같은데, 이건 마치 회사에서 이미 입사해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중에 고스펙 입사지원자를 마주할 때 딱 느끼는 심정과 같다.
지금처럼 경쟁 치열하면 난 아마 브런치에 이런 글도 못 쓰고 있었을 거야
(감히 내가 브런치 작가가 됐을리 없어)
짧게 몇 분 정도는 나를 통과시켜준 그 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순간들을 부쩍 자주 마주하게 된다.
나는 언제쯤 조명주 작가님처럼 진솔하게 가감없이 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될까? 이슬아 작가님처럼 에세이에 소설처럼 등장시키는 과감함이 허락된다면 이게 픽션과 논픽션인지 모르게 꺼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건 좀 더 연구를 해 보고 나서 꺼내기로 하고, 조명주 작가님이 브런치 작가로 하루 빨리 통과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내 마음을 울린 페이스북 글 링크를 공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