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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캐처 Jan 23. 2016

몰입은 즐거움 그 자체다

FLOW는 '몰입'이라는 심리학 용어

금요일에 새로운 용어를 알게 됐다.


FLOW는 심리학 용어인데 몰입이라는 뜻이다. 회사에서 다 함께 잘 기억하고, 모든 일을 몰입해서 하기로 했다.


아! "몰입"!

그 것의 즐거움이 나를 지금 이 곳, 여기까지 이끌었구나.


내 삶을 돌아보니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늘 찾아 다니면서 한 편에선 스스로 쉬지 않고 늘 혹사시키는 건가 싶었지만, 그와 반대로 나도 몰랐던 보이지 않는 힘을 계속 얻고 있었던 거였다.

집중 탐구 뒤에 나 스스로 느끼게 되는 뿌듯함의 원천이 바로 저 것이었구나. 하지만 불행하게도 몰입을 나 외의 것들에만 쏟은 건지 내 몸은 주인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한 채 지내고 있다.


저질체력으로 강추위속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2016년 1월은 어째 매일 매일이 꽤나 힘이 든다. 허리도 말썽이고 원래 예민한 코는 여전했으며 어깨도 당연한 듯 뻐근하다. 업무 시간 긴장 중에는 전혀 모르다가 집에만 오면 무장 해제와 동시에 깊은 통증이 시작된다. 이러다 회사도 못 나가나 걱정까지 들 정도였는데, 다행히 금요일 밤 가족의 안마기 서비스를 받고 긴장 없이 잘 잔 덕분인지 이 글을 쓰는 토요일엔 내 몸도 정상모드로 돌아왔다.


내 2016년 1월은 집중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에너지를 주고 받아서 마음과 생각이 순환되는" 뿌듯한 것들을 해내지만 그러느라 조금은 체력이 떨어져가는 것을 느끼는 그런 달이다.


하지만 힘들어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분은 좋다. 내게 주어진 무슨 일이든 집중해서 몰입하고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해서 해나가면 되니까. 어차피 월요일이면 다 소진되겠지만 일요일까지 몸에 에너지 좀 가득 Full로 채워야겠다.

돈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는 있지만, 기회가 주어진 이 때 내 치열한 노력의 댓가로써 성실하게 돈 벌고 모아서 기쁘게 해 드리고 싶은 가족들, 도움을 받고 있는 분들  도움을 드리고 싶은 분들께 통 크게 팍팍 쏘면서 뿌듯함을 느끼면서 사는 2016년이 되면 이 이상 더 바랄게 없겠다.


따뜻한 빛을 주위에 밝히는 내 멋진 한 해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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