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멤버십 글을 꾸준히 안 올리는데 정산 알림이 울렸습니다
아니 대체 누가? 누추한 글을 쓰는 나란 자에게 어느 가문의 고귀한 분께서 감히 고맙게 브런치 정산금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거지? 새글 발행을 멈춘지 꽤 됐는데, 돈 아깝게(그 분 지갑 사정도 헤아리는 편) 지금 이 시점에 멤버십 구독을 하는거지?
브런치 정산 알림이 고마우면서 또 새글을 부지런히 올리지도 못하는 무늬만 작가인 자의 미안함이 따르는 부채감이 생겨서 찾아보니, 놀랍게도 저의 절친이자 찐친이었어요. 바로 카톡으로 '아니 왜 구독하냐며, 그 돈으로 맛있는 커피나 사마시라고 나 요새 글 안 쓴다고 서둘러 멤버십 구독 끊기를 종용했는데' 저처럼 워낙 남 말을 잘 안 듣는 친구라 들을지는 본인의 자유이자 선택이겠죠.
글을 쓸 수 있을 때 쓰거나 하고 싶은 말을 고르고 골라 말을 건네는 건 저의 자유고, 그 것을 듣고 숨은 마음을 느끼고, 고마움을 일으키고 행동을 어떻게 하고 어떤 말로 받아줄지는 상대방의 자유겠죠.
얼마 전에 제가 느낀 답답함이 있는데, 이런 경우가 비단 저만 있는 건 아닐 것 같아서 절친과의 소소하고 소중한 일화에 이어 들려 드릴게요.
상대방은 저를 굉장히 아끼고, 뭐든 주고 싶어합니다. 고맙죠. 매우 고맙고 성은이 망극할 따름이죠. 제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좋아해주나 싶어요. 여기서 반전이 하나 숨어 있어요. 주는 것에 대해 고마워하는 인사에 만족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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