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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캐처 Dec 25. 2022

과연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를 죽인 것이 맞나?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은 마지막회에 반전될까?

운명은 거스를 수 없고,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


끝까지 흥미진진한 드라마, 반전이 매 회마다 있기 때문에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마지막회 결말 키워드로 이 글 보러 오신 분들 반전 있으니 꼭 하이라이트 영상이라도 보시길!


엄밀히 말하면 다시 태어난 진도준도 재벌가의 막내아들의 둘째 아들(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이기 때문에 재벌 장자 승계가 아닐 뿐이지 재벌가 내의 세습이 맞긴 하다. 극 전개상 과거의 흙수저가 재벌가의 손자로 환생해 스스로 쟁취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어서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한 명 존재하는 승계 전쟁이라고 보일 뿐이다.



https://naver.me/GlmR9xGv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보는 시청자는 그의 과거와 환생 이력을 다 알아도, 극에서 검사 역할인 여 주인공은 진도준이 은연중에 자신은 그들과는 결이 다르다는 식으로 말을 할 때마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에, 진흙탕 싸움에서 갈수록 나쁜 짓을 할 수 밖에 없는 재벌이면서 왜 다른 척 하는지, 정말 이상하고 모르겠다"는 표정일 수 밖에 없는지도 이해간다.



가난한 시절에도 어디 기댈 곳 하나 없는 가족의 경제난이 불행의 시작이긴 했지만,  풍족해진 재벌가에서 환생했을 때라고 해서 가족이 기쁨 만을 주지는 않았다. 원가정은 나무랄 곳 없이 든든하나, 경쟁 구도의 친적들은 암살도 서슴치 않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의 연속이라 언제 깨져서 떨어질지 모르는 살얼음을 걷는 기분일 것이다.


무슨 과제를 하듯 하루 하루를 사는 것 같다는 말이 맞다.


불편한 진실 - 차라리 모르는 게 낫지 알아서 괴로운 것도 많더라 


주관적 시선에서 전체 중 극히 일부만 접하고 알고 살다보니 세상 모든 것을 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알면 좋을 것 같지만 때로는 내 그릇보다 넘쳐서 아는 것이 병이 될 수도 있다. 들어도 이해 못할 그들 만의 세계도 있다. 알고 나면 뭔가 불편해서 모른 척 할 수도 없으니 차라리 몰랐을 때가 더 편했다.


사람들이 좋은 뜻으로 모인 곳 안에서도 평화만 있을 수는 없으니 보이지 않는 견제와 한정 된 자리를 두고, 혹은 여러 상황 상 놓였던 의자를 줄여야 하거나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상대에 대해 험담을 하는 등 말도 안 되는 평판을 퍼뜨리거나 무서운 권력 싸움들이 일어나는데, 그런 일들을 참 견디기 힘들어 하는 편이다.


이성을 가졌다고는 하나 굳이 구별된 존재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함이지, 사람이라고 해서 동물의 세계와 다를 바 없는 영역도 분명 있다. 자신의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잘못의 책임을 어린 사원에게 부담시킨다든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아이디어의 시작과 보고서 작성은 팀원이지만 자신이 직접 한 것인양 상사에게 보고한 팀장이라든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반갑게 인사하는 선한 웃음의 사람이 그런 일과 연관되었다는 일을 나중에 들으면 일개 직원인 내가 별 수 없기는 한데, 왠지 무섭고 소름이 쫙 돋았던 적이 있다.


본인은 편하다고 생각한 자리에서 아마도 농담이라는 의미로 던진 한 마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고, 이야기 해서 시대 변화를 모르는 젠더 감수성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예를 들자면 끝도 없고, 듣는 사람이 누군지 배려하지 않아 이 곳에 인용하고 싶지도 않은 예의 없고 불쾌한 말들이다.


재벌과 관계없는 사람이니 드라마 속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로 듣고 있지만, 그 쪽 세계에 있는 사람들은 "돈 많아서 좋겠다"싶게 걱정할 필요 없는 의식주 기본 생활의 풍요로운 부분 말고는 그 나름대로 바쁘고 치열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 회까지 #팝콘각 #본방사수 할 수 밖에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


중간 회차부터 잘 보고 있어서, 며칠 전에 처음에 잘 못 본 시작 회차를 보는데, 알고 보니 더 재미있는 면이 있다. 오늘 마지막회 보고 16회까지 보고, 처음부터 정주행 해 볼 예정이다.  


자신의 운명은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피할 수 없어 받아들이고 포기할 것도 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명작드라마 다.


#진양철 회장 #이성민 대상 꼭 받길. 그냥 한 장의 사진으로만 등장해도 존재감 포스 철철 넘친다. 사후라 극에 직접 등장 안해도 늘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 영향력 대단한 인물인 것 같은 느낌이다.


인간은 자손을 번창시켜 자신의 DNA를 일부 담은 사람들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 다음 글에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던 아바타 후기를 남겨 볼 예정이다.


      


주요인물 / JTBC 공식홈페이지



진양철 이성민
순양그룹 회장 (남/60대~70대)
상대를 꿰뚫어 보는 눈빛과 한 치의 빈틈도 허락지 않는 꼿꼿한 인상. 나이답지 않게 다부진 몸. 정미소에서 시작해 순양을 재계 1위에 올려놓았다. 그의 ‘3 心’ 덕분에- 욕심, 의심, 변심. 이제 그는 순양을 잘 이끌 후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눈에 차지 않는 삼남매만 있을 뿐. 그런데 순양 家를 떠났던 막내가 돌아왔다. 제 아들 진도준과 함께. 그는 한눈에 알아봤다. 막내손자가 자신을 닮았다는 걸- 승부근성, 결단력, 가차 없는 냉혹함까지.



진도준 송중기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 / 미라클 이사 (남/11세~20대 후반)
금수저. 있는 집 순양 家의 막내아들. 명석한 두뇌, 집요한 승부 근성. 마치 미래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는 듯 보이는 비상한 통찰력. 가차 없는 냉정함. 충성을 다 했지만 순양 家로부터 죽임을 당한 윤현우, 1987년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다시 깨어난다. 순양 家의 머슴 윤현우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지만 순양 家의 막내 진도준은 죽지 않고 반드시 순양제국의 왕좌를 뺏을 것이다. 자신을 죽인 순양 일가로부터..


서민영 신현빈
서울대 법대생 / 서울지검 반부패수사부 검사 (여/20대~40대)
엄친딸. 대대로 법조 명문가 집안에 최고학부를 나온 재원. 순양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순양의 저승사자. 저승사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검은색 옷차림. 스무살, 여느 재벌 3세와는 다른 진도준의 매력에 호감을 느꼈지만, 표현하지 못한 채, 엇갈리고 말았다. 졸업후, 검사와 제보자로 재회한 둘은 드디어 연인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승계싸움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섭게 변해가는 진도준에 서민영은 두렵다. 검사와 피의자로 마주하게 될까 봐


출처 : https://mtv.jtbc.co.kr/cast/PR10011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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