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삶
I've seen better days, but I've also seen worse.
I don't have everything I want, but I do have all I need.
I woke up with some aches and pains, but I woke.
My life may not be perfect, but I am blessed.
좋은 날이 있었지만 안 좋은 날도 있었다.
원하는 것을 전부 가진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것은 다 있다.
잠에서 깨면 온 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눈은 떴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축복받은 삶이다.
주어 I(나)는 가급적 번역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에 여기에서도 생략했다.
but도 독립된 단어 '그러나'로 번역하지 않고 '...지만'으로 번역했다.
결국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이다.
삶이라는 게 좋은 것을 씨줄로 하고 안 좋은 것을 날줄로 해서 천을 짜는 것과 같다고 보면 안 좋은 것도 견딜 수 있다.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지는 것이 행복이라고 본다면 행복한 때보다 안 행복한 때가 더 많겠지만, 필요한 것이 곁에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본다면 수없이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매일매일 몸이 조금씩 조금씩 스러져가기는 해도 어찌 되었거나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공짜로(!) 받았으니 일단 출발은 잘 된 셈이다.
완벽한 삶이어야만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거니와 주변을 살펴보면 사실 감사할 것이 천지 사방에 널렸다.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을 바꾸는 것이 더 쉽다는 말은 많은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