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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방지를 위한 문자 전송

미국 우편배달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보고 – 13



  우편배달부는 항상 스캐너를 갖고 다닌다. 이 스캐너는 스캐닝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위치추적(GPS) 기능도 있고 문자(TEXT) 기능도 있다. 우체국은 스캐너의 문자 기능을 통해 전달사항을 우편배달부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스캐너의 문자 기능을 통해 우편배달부에게 전달된 내용이 있다.


Don’t let customers sign the MDD; enter your initials; route # and C19.


  우편물을 수령할 때 수취인이 서명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특급(Express) 우편물, 등기(Registered) 우편물, 배달증명(Certified) 우편물 같은 것들이다. 이때 고객은 우편배달부가 갖고 다니는 스캐너에 서명하는 것이 보통이다. 스캐너 스크린이 터치 스크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가 되면서 수취인이 스캐너에 서명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스캐너를 매개로 한 수취인과 우편배달부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수취인이 스캐너에 기재할 것을 우편배달부가 약식으로 대신 적어 넣는다.


  이런 것도 우편배달부의 스캐너를 통해 전달되었다.


Cover coughs and sneezes with your elbow or tissue; then discard the tissue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팔이나 휴지로 덮고, 휴지로 덮었다면 그 휴지를 폐기하라는 것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전파를 막기 위함이다.


  하나 더.


Avoid ringing door bells; knock on areas not frequently touched


  서명을 받기 위해 수취인을 만나기 위한 방편으로 도어 벨을 누르지 말라고 한다. 노크를 하더라도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을 두드리라고 한다. 이 모두가 손을 통한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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