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뭐라든, 나를 허락한다
《Let Them》을 읽고 나를 해방시키는 중이다.
“Let them judge you.
Let them misunderstand you.
Let them gossip about you.
Let them make you the villain.
You don’t need to explain yourself.
Let them be wrong.”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이상하게 숨이 편안해졌다.
이 책은 끝없이 설명하고 해명하고 방어하느라 지친 나에게
단순하지만 강력한 두 가지 메시지를 남겼다.
Let them.
Let me.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버려 두고,
이제는 나 자신에게는 “자 이제 너는 하고 싶은거에 집중해”라고 독려하라는 것이다.
나는 꽤 오래 남들의 시선 속에서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가려 애썼다.
차를 살 때도, 글을 쓸 때도, SNS에 글 하나 올릴 때도.
'너무 나서 보이지 않을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와서 무슨 자기계발이야'
그 말들이 실제로 누군가에게 들은 것도 아닌데
마치 내 안에서 재생되는 배경음처럼 들려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게 됐다.
책을 덮고 처음 든 생각은
“하고 싶은 걸, 이제는 그냥 해보자”였다.
그래서 SNS를 다시 시작했고,
브런치 글을 쓰기 시작했고,
‘바이브 코딩 100개 만들기’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누가 보든 안 보든
Let them.
그들이 그러게 두고,
Let me.
온전히 나에 대해서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
그리고 내가 나를 잃어가면서까지 맞춰야 할 시선은 없다.”
요즘은 매일 조금씩
‘하고 싶은 걸 허락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게 글쓰기든, 개발이든, 작은 시작이든.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서
《Let Them》은 내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다.
"You don't have to fix what they think.
Just go live."
혹시 지금 무언가 망설이고 있다면,
이 말을 당신도 꼭 한번 속으로 따라 해보면 좋겠다.
Let them.
And let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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