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민 코치님이 주관하는 클럽하우스 모임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커리어의 정점’이라는 주제로 말이지요. 자스민 코치님 본인은 커리어 정점에 있다고 이야기하시더군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지금 하는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본인과 아주 잘 맞는다는 말씀을 하시면서요. 제게는 이런 해석(?)이 신선했습니다. 전 단 한순간도 일을 하면서 만족스럽다고 여겨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생에서는 전 30 초반에 결혼을 한 이후로 제 인생의 정점을 매번 갱신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커리어와 인생을 구분해 보기 때문입니다. 커리어는 제 인생의 일부분, 정확히는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인생은 크게 Self, Family, Work, Community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보면 커리어란 건 당연히 Work에 해당합니다. 커리어의 정점이란 걸 그 의미로 되새겨 본다면 Happiness, Achievment, Significance, Legacy 중 Achievement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고, 자스민 코치님의 정의에 따르다면 Happiness에 해당한다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전 커리어를 제 인생에서 너무 하찮게(?)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은 저도 커리어가 인생의 거의 전부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Cliche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가정’을 꾸리게 되자 인생의 방향점이 달라졌지요. 커리어에서는 만족을 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인생에서 만족감을 크게 느끼는 이유는 Self와 Family 항목에서 높은 성취율을 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고 있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여전히 연결되어 있으며, 두 아이를 낳아 화목한 가정을 꾸려 왔기 때문이지요.
우연히 발견했지만, 자스민 코치님 세션에서 다시 한번 제 커리어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셔서 자스민 코치님 세션에 참가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