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힘

by 정대표

최근 비용 감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2명의 직원을 더 채용했다. 한 명은 세일즈, 다른 한 명은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다. 세일즈는 꼭 필요했던 포지션이지만,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는 두 번째 채용이라 지금 상황에서는 굳이 필요한 포지션은 아니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미리 한 셈.



새로 뽑은 세일즈 하는 친구는 파이팅이 넘친다. 레퍼런스 체크를 해보니 너무 공격적인 면도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해내야 하는 일을 생각하면, 과하게 공격적인 게 점잖은 것보다 백배는 더 낫다.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는 조용한 스타일로 차분해 보인다. 빠릿빠릿한 면은 없어 보이지만 꾸준해 보이는 느낌이다.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 본다.



직원 채용 후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나 혼자 모든 걸 하려고 할 때 보다 뭔가 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각자 맡은 일을 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같이 일을 하

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 난 이걸 팀의 힘이라고 느끼고 있다. 세일즈 하는 친구는 입사하자마자 예비군 훈련을 갔다. 그럼에도 한 업체와 딜을 진행 중이고, 여기저기 업체와 컨택 중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있던 직원도 가만히 앉아있지는 않는 듯하다. R&D 하는 친구는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들어온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는 새로 들어온 친구를 교육하면서도 어떤 방향으로 우리가 일하는 게 효율적 일지 고민하고 있다.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 데 말이다!



이렇게 일을 벌였으니 결과를 내야 한다는 책임과 압박감이 크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런 좋은 사인들을 보고 있자니 답답했던 마음이 가시고 있다. 세일즈 파이프라인도 채워나가고 있고, 다른 나라 세일즈도 조금씩이지만 실마리가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작지만 팀을 꾸리고 나니 힘이 난다. 앞으로는 ‘그냥 하면’ 된다. 그러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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