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배운 인생

by 김병섭


아빠에게 배운 인생


내가 어릴적에 아빠와 함께 밖으로 두발자전거를 배우기 위해 나갔다. 나는 항상 세발자전거나 네발자전거와 같이 넘어지지 않고 나를 지지해주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자전거만 타봤는데 막상 자 자신을 믿고 스스로 타야하는 두발자전거를 보니 자신감이 없어지고 두렵고 혼자 남겨진 기분이 였다. 밖을 나가보니 나보다 큰 언니, 오빠들이 두발 자전거를 타며 쌩쌩 달리고 어떤 언니는 두 손을 놓은채로 두발자전거를 타고 웃으면서 다함께 놀고있는 모습을 보니 나의 마음 속에 있던 두려운 마음은 조금씩 사라지고 나 자신도 스스로 쌩쌩 달리며 탈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빠가 나의 네발 자전거에 달려있는 앞에 2개 뒤에 2개 바퀴를 공구로 떼어내고, 나는 내 인생 처음으로 두발자전거에 올라탔다. 그 순간 내 기분은 두발자전거를 처음 타서 새로운 도전을 해본다는 생각에 설레이는 마음과 난생 처음으로 나를 믿고 타야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두렵고 다시 네발자전거를 타고싶다는 두가지 기분이 들었다. 난생 처음으로 두발 자전거에 올라타보니 금방이라도 당장 중심을 잃어서 넘어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래서 나는 아빠에게 도저히 못하겠다고 말을 했지만 아빠는 일단 몇 번이라도 타보라고하였다. 그 때에 나는 아빠가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너무 서러웠다. 그래도 나는 아빠의 말을 믿고 도전했다.


하지만 나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려고 노력했지만 나는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계속 넘어졌다. 두발자전거에서 계속 넘어지는 나 자신을 보니 두발자전거도 못하는 나 자신에게 분하고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한 기분이 들었다. 결국 나는 두발자전거 때문에 울음이 터지고, 아빠에게 더 이상은 두발자전거를 못 타겠다고 안아달라고 울고불로 떼를쓰며 고집을 부렸다.


그 상황에서 아빠는 내가 알던 우리 아빠의 모습이 아니였다. 평소의 우리 아빠는 나를 항상 사랑해주며 내가 안아달라고하면 바로 안아주고, 위로해 주며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아빠였지만 그 상황에 아빠는 나에게 단호하게 정말 두발자전거 타면서 몇 번 넘어졌다고 이렇게 포기할 거냐고 그럼 다음에 다시 두발자전거를 탈 때에도 이렇게 포기해버릴꺼냐고 물었다. 하지만 나는 계속 울고불며 아빠에게 계속 안아달라고했지만 끝까지 아빠는 나를 안아주지 않았다.


아빠는 나에게 정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타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아빠의 말을 믿고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두발자전거에 올라탔다.그리고 나는 발을 두발자전거 페달에 발을 올려서 발을 한 발짝 내민 순간 내가 탄 두발자전거는 넘어지지않고 앞을 향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두발자전거를 탄 것이 별거 아니라고 느껴지지만 그 순간의 나의 기분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정도로 정말 기뻤다.


이제는 두발자전거를 못 타서 울던 내가 아닌 세상에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고등학생일 정도로 세월이 많이 지나고, 아빠도 그 당시의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 땐 내가 어려서 잘 몰랐지만 이제와서 그 때 아빠가 내가 생각하던 평소의 아빠의 모습과는 달랐는지 생각해보니 아빠가 그 순간에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던 이유는 항상 공부나 여러가지 일을 할 때에 금방 질리고, 포기하고 무언가를 도전했을 때 실패하게되면 속상해 했던 나에게 아빠는 어떤 일은 도전하거나 꼭 해야할 때가 왔을 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고, 가끔은 실패를 할 수도 있지만 속상해 하지 말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할지 생각해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 때에 아빠는 그렇게 행동했던 것 같다. 아빠 덕분에 나는 두발자전거를 못타서 울던 꼬마 아이가 아닌 어떤 일을 하던 끝까지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고 앞으로 나는 더 큰 세상에 한 발짝 나가갈 것 이다. 내가 나중에 나의 자식들이나 손주들에게 우리 아빠가 나에게 알려준 것 처럼 나도 똑같이 그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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