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에 대한 고민
아직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취미는 미디, 작곡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내가 이 취미를 계속해서 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막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력이 막 엄청 뛰어난 것도 아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미디, 작곡을 놓지 않았던 이유가 몇 주 동안 고생해서 하나 곡을 완성 했을 때의 쾌감이나 친구들한테 내 곡을 들려 주었을 때 오는 반응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서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직까지 곡을 완성 시켰을 때의 쾌감은 여전히 짜릿하고 행복하지만 다른 사람들 한테 들려주었을 때 다들 내 음악에 대한 문제점만 지적하고 잘한 부분에 있어서는 일절 말을 안해준다. 문제점을 지적하는게 아무리 피드백이고 조언이라 할지라도 너무 할 정도로 모두가 문제점 만을 지적 해준다. 그렇게 문제점만 알려주고 칭찬은 일절 하지 않아 주어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곡을 만들어 내야지 하는 동기가 생겨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 작곡이라는 취미를 그만 두어야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그래도 칭찬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였던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해준다는 칭찬이 “좋네”, “괜찮다” 이런 말들 밖에 없었기 때문에 칭찬이 일절 없었다고 생각 하는 것 같다. “좋다” 라는 말이나 “괜찮다” 라는 말들도 구체적으로 “이건 이래서 좋았어”, “이건 이게 되게 괜찮은 거 같아” 같이 세세하게 말해준다면 더욱 동기부여도 되면서 더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내가 남들의 반응 때문에만 미디, 작곡이란 취미를 그만 둬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내가 나 스스로 열심히 해야하는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합리화하여 나태해진 것이 잘못이다. 내가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대가 저녁 시간대와 새벽 시간대 인데 그 시간에 하면 시끄러울까봐 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미뤘던 것 같다. 스피커 소리를 낮춰서 하던가 헤드셋을 찾으면 됐었는데 그렇게 합리화 하며 해야할 것들을 미뤘던 것을 보면 진짜 내가 어지간히 하기가 싫었나보다.
또 내가 재능이 없는 것 같다며 스스로를 낮추고 가능성을 제한하며 연습을 등한시 했던 것도 잘못 인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잘할 수 없고 여태까지 성공했던 모든 사람들은 전부 그만한 노력이 들어간 것이지만 나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재능이 없으니까 그냥 포기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요즘에는 학교에서 하는 자율동아리를 들어가서 나름의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도 매일 동아리 부원들에게 나태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마디씩 해주고 동아리 내에서도 서로가 작업했던 음악들을 공유하며 피드백하고 좋은 점을 얘기해 주어서 최근에는 계속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동아리에서 내가 만들었던 곡을 가지고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였었는데 다른 사람들과 직접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니 여태까지 느껴본적 없는 새로운 느낌과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역시 새로운 경험을 해서 영감을 받으니까 더욱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내가 해야할 것 들을 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그렇고 내가 여태까지 했던 노력들이 아깝기도 하고 스스로도 여기서 더 노력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기에 미루면 안될 것 같다. 또, 동아리 부원들에게도 실망을 주거나 흐름을 끊기게 하는 등의 피해를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더욱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 나 스스로 생각해서 나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확실히 주변 환경이 변해야 사람의 생각이던지 행동이던지 잘 바뀌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과 귀감이 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야 될 것 같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