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 날아가자

나는 나비. 와이비.

by 김병섭


https://youtu.be/LI5jrbYZeOo


나는 좋아하는 노래가 정말 많다. 듣는 노래도 많고 좋아하는 노래도 너무너무 많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노래가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내가 소개할 노래는 “나는 나비”다. 이 노래를 소개해주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이 노래의 가사가 큰 몫을 한다. 이 노래의 가사는 우리의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실패나 상처라던지 여러 가지 장애물과 맞서며 힘겹게 성공의 빛을 보려고 하는 우리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느낌의 가사다. 이 가사로 우리는 응원을 받으며 언젠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허물 벗기에 성공을 한 나비처럼, 꿈을 찾은 자유로운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노래 같아서 여러분에게 소개를 해주고 싶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에게 소개를 하기 위해서인 이유도 있지만, 이 노래를 조각조각 분석해보려고 쓰는 것도 있다. 먼저 간단하게 “나는 나비”의 내용을 분석하면 이 노래의 주인공은 나비로 성장하려는 아주 작은 애벌레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내용을 정리하자면, 앞에서 주인공으로 말했던 힘이 없는 아주 작은 애벌레가 여러 번 상처를 받으며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 위해 허물을 벗어보고, 단단하지만 상처 많은 번데기가 되고, 위험한 장애물인 거미줄과 사마귀를 피하면서 주인공이 원하고 간절하게 찾고 싶었던 꽃을 찾아 자유롭게 날아가는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가는 내용이다. 정말 조금은 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내용상으로는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동화같은 스토리의 내용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에 이 노래를 소개하는 이유를 말해줄 때 했던 이야기처럼 이 가사를 자세히 보면 우리의 인생에 빗댈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 예시를 들자면 학생 시절에 멋있게 성공할 우리의 미래 모습을 꿈꾸며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넘어지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해보며 우리가 꿈꾸었던 목표인 미래의 성공한 꿈을 결국 장애물들을 거쳐가며 멋있고 아름답게 이루어낸 모습들, 우리가 지금 바라는 것이 아닐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럼 뻔하고 같은 감동 스토리는 그만 이야기 하고 바로 이 가사들을 여러 가지 표현들을 사용하여 조각조각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여러 표현들 중 먼저 나는 여러분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표현인, 비유 표현을 사용하여 어렵지 않게 가사 하나를 분석해볼 것이다. 그리고 이 가사는 제일 기억에 남는 멜로디를 가지고 있었다. 바로 이 “나는 상처 많은 번데기”라는 가사의 비유 표현을 찾아보면 은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비유 표현을 모르는 친구도 있을 수 있고, 다짜고짜 표현을 이야기를 하면 재미가 없거나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 생기니 앞으로 나오는 표현들은 그 의미도 함께 알려줄 것이다.


은유란? ‘A는 B이다.’ 의 형태로 하는 비유 표현이다. 이 가사의 전 가사는 “살이 터져 허물 벗어 한 번 두 번 다시”인데, 이 가사를 보고 알 수 있는 상황은 애벌레의 번데기가 상처를 계속 받으며 여러 번 허물을 벗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상황을 사람의 인생에 대입하여 예시로 들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멋있는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어서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부딪히고 상처가 많이 생겨난 상태가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이 가사를 분석해 볼 것이다. 이 가사는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미줄을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와 “사마귀를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이 두 가사다. 이 두 가사에서는 개인 상징이라는 상징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개인 상징이란? 어렵지 않다. 예시로 글을 쓸 때 커피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다. 하지만 그 커피라는 사물에 여러분만의 어떤 다른 의미를 담고 싶어, 만약 ‘고통’이라는 의미를 담고 싶어서 커피가 고통을 상징하는 것으로 표현을 했으면 그게 바로 개인 상징이라는 표현이다. 말 그대로 개인이 부여한 상징. 간단하게 말하자면 개인이 독창적으로 창조해낸 상징을 뜻하는 상징 표현이다. 이 두 가사의 ‘꽃’은 ‘꿈’을 상징하는 것 같다. 거미줄과 사마귀를 피해 꽃을 찾아 날아가는 나비의 희망적인 분위기의 상황을 가사의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꽃=꿈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또 한 번 사람의 인생에서 이러한 상황을 예시를 들어보면, 사회나 단체 또는 개인이 만들어낸 힘겨운 장애물에 맞서서 해결하거나 때로는 피하고선 자신이 찾던 꿈을 발견하여 앞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마지막, 세 번째로 볼 가사들은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와 “나는 상처 많은 번데기”와 “나는 아름다운 나비”, 이 세 개의 가사를 분석해 볼 것이다. 이 가사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은, 강조 표현인 점층이다. 점층이란 뭘까? 이 표현은 감정이나 의미가 점점 심화 되면서 확대, 고조하여 표현하는 강조 표현이다. 이 세 개의 가사를 보면 애벌레 -> 번데기 -> 나비로 점점 계속 성장해가는, 그리고 심화가 되면서 매우 아름다워지고 자유로워지는 애벌레의 일생을 볼 수 있다. 다시 이 내용을 사람의 인생에 빗대어 볼 수 있는데, 사람 또한 힘겹게 성장해가며 아주 작은 존재에서 시작하여 장애물과 부딪히고 실패를 겪으며 결국 아름답고 자유롭게 성공 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어렵지 않게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총 세 개의 표현을 사용하여 가사들을 분석해봤는데, 이 노래와 관련된 나의 경험들이 있으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일기장을 몰래 보는 느낌으로 재밌게 보려고 해보자.


이 노래를 감상하고 분석을 하자면, 나는 먼저 이 노래의 명장면 또는 명대사를 생각해 볼 것이다. 모든 가사의 의미가 정말 좋아서 어느 하나를 고르기가 정말 힘들었다. 사실 이 노래에서 나오는 가사 중 내가 ‘아 이 가사는 다른 가사에 비해 정말 심오하고 인상적이다. 다른 가사들은 눈에도 안 들어와’라고 생각하는 명대사는 따로 없고, 이 노래의 가사들이 모두 모여 명곡을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 가사를 전체적으로 보자면, 여러 번의 실패를 겪고, 많은 상처를 받으며 갖가지 장애물을 걸쳐서 결국에는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또 자유롭게 성공하고 꿈을 이루어내게 되는 사람의 감동적인 인생의 과정을 가사로는 작은 애벌레의 성장에 비유 한 것인데. 그 많고 대단한 과정에서 어떻게 단 한 과정만 빼고 다른 과정에 비해서 좋다고 하는 명대사라고 부를 수 있을까? 성장하는데에 한 과정을 빼먹으면 완전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그 모든 과정이 소중하며 전부 다 빠짐없이 똑같이 명대사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는 이 노래와 관련되어 내가 직접 한 경험을 이야기해 볼 것이다. 다들 어렸을 때 나의 이 상황과 비슷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이 노래를 초등학교 때 거의 항상. 일주일에 한 번쯤은 질리도록 들었던 것 같다. 사실은 내가 이 노래를 좋아해서 이정도로 많이 들은 것은 아니다.


우리 동네에서 어느 곳을 가도 나를 따라오는 것처럼 항상 들렸다. 동네 작고 큰 마트를 가도,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놀이터에 가도, 심지어 예상하지도 못한 장소인 학교에 있어도 계속 들렸다.


지금의 나 같으면 좋아하지도 않는 노래 그리고 심지어 정말 관심이 없는 장르의 노래가 계속 똑같이 어딜가나 내 귀에 들리게 되는 상황이면 이 노래의 가수에게 미안하지만, 굉장히 짜증나고 화나면서 기분이 안 좋았을텐데 착했던 초등학생 시절의 나에게는 그 반복되는 노래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한 개 조차도 없었다. 그냥 신나고 밝은 나비 노래라서 그러려니 했다.


이제 말해줄 경험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나 5학년이었을 때의 일이다. 우리 동네에서는 소래포구 축제가 매년 열리는데, 한 번은 소래포구 축제에 놀러 가서 친구들이랑 페이스페인팅을 신나게 받고 있었다. 근데 역시나 또 이 노래가 내 귀에 들렸다. 나와 그 때 같이 페이스페인팅을 받던 친구들 중에서 한 명이 우리 학교에서 치어리딩을 하는 멋진 친구였는데, 나중에 학교에서 치어리딩 대회로 공연하는 것을 보니 딱 내가 소개하는 이 노래로 공연을 했었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고 관심 있는 노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친구가 열심히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멋있어 보이긴 했다. 정이 가지 않았던 그 노래에게도 조금씩 정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노래의 가사에 등장하는 나비처럼 그 친구도 날아다니는 나비같이 보였다. 그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 다시 보면 이 노래의 가사는 정말 의미가 좋은 것 같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노래와 관련되어 떠오르는 다른 노래를 알려줄 것이다. 다들 알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질풍가도”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이 두 곡 모두 정말 열정과 파이팅이 넘치고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들인데. 사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노래가 떠오르는 이유는 둘 다 분위기가 비슷한 것도 있지만 둘 다 치어리딩 할 때 많이 쓰이는 곡이다. 또한 그것과 관련된 경험도 있다. “나는 나비”는 내 친구가 치어리딩 공연을 할 때 사용했던 곡이고 “질풍가도”는 내가 치어리딩 공연을 했을 때 사용했던 곡이다. 완전 파이팅 넘쳤다.


이렇게 ‘나는 나비’라는 노래를 분석하고 감상해보면서 내 이야기도 함께 해보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다시 한 번 이 노래를 보게 되니 반갑고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었다. 일기장 같았던 나의 긴 글을 읽어준 여러분에게 큰 랜선 박수를 드리겠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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