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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섭 Oct 05. 2022

내가 좋아하는 노래 '울고 싶지 않아'에 대하여

울고 싶지 않아. 세븐틴.


https://youtu.be/zEkg4GBQumc     




지금부터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소개해줄게      

나는 울고 싶지 않아 라는 노래를 소개해줄거야 이 노래에는 ‘울고 싶지 않아‘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이 가사는 반어법이야. 반어법이란 실제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와 반대로 표현한 것을 말하는게 이 가사는 울고 싶은데 울고 싶지 않다고 하며 반대의 의미를 말하고 있어. 이 가사의 상황은 노래 속에 나오는 ’나‘를 두고 ’너‘가 너무 멀리 떠나서 속상해서 울고 싶은데 너무 슬퍼하는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울고 싶지 않다고 반어법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야 이 가사의 의미는 사실은 너가 나를 떠나가 너무 슬퍼 울고 싶다는 말이야      


예를 들면 오랜 기간동안 사랑하며 추억을 많이 남긴 애인과 자신의 의지가 아닌 이유로 헤어졌을 때 내가 원해서 떠나 보낸게 아니여서 그 사람이 나를 떠난게 너무너무 슬프고 억울해서 눈물을 흘리며 울고 싶지만 그렇게 내가 너무 슬퍼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울지 않기 위해 울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상황이 있어.     


두 번째로 ’낯설지 않은 길 이 길이 낯설다‘ 라는 가사가 있는데 가사는 역설법이야. 역설법이란 모순 표현을 통해 감정과 의미를 더 격렬하게 표현한 것인데 가사에서는 낮설지 않은 길인데 그 길이 낯설다고 하면서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이 가사의 상황은 ’너‘와 함께 했었던 이 길이 지금은 ’너‘가 없어 너무나도 이 길이 낯설다고 느껴지고 너와 함께 다시 이 길을 걷고 싶다고 생각하는 상황이야. 이 가사의 의미는 ’너‘와 이 길을 걸었을 때에 비해 지금 이 길이 너무 낯설게 느껴지고 너와 함께 이 길을 다시 걷고 싶다는 의미야.     


예를 들면 나는 평소에 학원이 끝나고 나서 가족들과 사는 집에 들어갔을 때 가족들이 다들 외출해서 나 혼자만 집에 있어서 분명 항상 지내던 집이고 매일매일 잠을 자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없는 것만으로 집의 분위기가 너무 휑하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예로 들 수 있어. 아니면 내가 어쩌다 보니 학교에 일찍 등교 해버린 날이 있었어 그런데 그날 따라 애들이 일찍 안오더라고 그래서 꽤 오랜 시간 동안 학교에 혼자 있었는데 분명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학교인데 친구들이 없어서 그런지 학교가 너무 조용한게 낯설게 느껴지더라고 이런 상황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      


세 번 째 가사는 ’너 보고싶지않아 너무 보고싶어‘ 라는 가사인데 이 가사는 역설법이야. 왜냐하면 역설법이란 위에서처럼 모순표현을 통해 감정과 의미를 더 격렬하게 표현 한 것을 말하는데 이 가사에서는 ’너 보고싶지않아‘ 라고 했으면서 바로 ’너무 보고싶어’라고 말해 그래서 이 가사는 역설법 이야. 이 가사의 상황은 ‘나’를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게 떠나가 버린 ‘너‘가 너무 미워서 보고 싶지 않다고 맘에도 없는 말을 하지만 사실은 너가 너무 보고 싶어서 너 보고 싶지 않아 너무 보고 싶어 라고 바로 말하는 상황이야. 이 가사의 의미는 너가 보고 싶지 않지만 사실은 너를 너무 보고싶어 맘에도 없는 말을 한거야 라는 의미야     


예를 들면 우리가 사춘기때는 아무래도 질풍노도의 시간을 겪다보니 많이 예민해지고 화도 많아 지잖아? 그러다 보니 주변사람들과 많이 싸우게 되는데 그 중에서 부모님을 에시로 들어 볼게 내가 학원도 다녀야하고 자격증도 따야해서 바쁘다보니 요즘 신경이 많이 예민해져있어 그런데 그러다가 엄마랑 싸운거야 그래서 엄마가 너무 밉고 보기 싫었어 그래도 엄마랑 싸우기는 했지만 계속 엄마 생각이나고 엄마가 보고싶더라고 이런 상황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이 노래를 누군가에게 추천하라고 한다면 지금은 한명도 없지만 미래에는 있을지도 모르는 나를 떠난 애인 중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노래를 추천해주고 싶어 왜냐하면 이 노래는 나를 떠난 ’너‘에게 남겨진 내가 울면서 너와 함께한 곳을 가면서 낯선감정을 느끼고 혼자 보고싶다고 생각도 하면서 언젠간 ’너‘가 돌아올 거라고 믿으며 기다리는 내용이기 떄문에 만약 내가 정말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애인이 이 노래의 내용들을 보고 나를 다시 그리워하면서 나에게 돌아오면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야     


그리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지난 나의 과거 경험중 생각나는 일화가 있어 나는 초등학교 2학년쯤 팬더마우스라는 종의 쥐를 키웠었어 그 때 학교에서 생명과학이라는 방과후를 했었는데 그곳에서 부모님이 허락한 애들만 팬더마우스를 데려갈 수 있는 거였는데 우리 부모님은 내가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걸 팬더마우스같은 키우기 쉬운 팬더마우스로 달래려고 한 것 같아 그래서 그 때의 나는 처음 키워보는 동물 이여서 정말 소중히 키웠어      


그런데 그 때 나와 같이 팬더 마우스를 데려간 애들이 꽤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어떤 아이는 일주일 어떤 아이는 한달 또 어떤 아이는 두!세달 정도 길어봤자 대부분 1년도 채 안되서 전부 죽여버렸더라고 나는 그걸 듣고 너무 충격적이였어 도대체 어따ᅠ갛게 키웠길래 그렇게 빨리 죽어버린걸까 그거에 비해 나는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팬더마우스들을 키웠어 심지어 처음에는 두 마리였던 팬더마우스는 쥐과 동물들의 특성상 빠른 번식력으로 자식을 낳고 낳고 또 낳아서 20마리 정도의 대가족이 만들어졌어      


물론 더 이상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내가 직접 암컷과 수컷을 구분해서 공간을 나눠주고 임신한 암컷 팬더마우스들은 한 마리씩 따로 분리해서 아이를 낳게 했어 그러고 그 아이들이 크면 또 분리했지 그렇게 나의 분리로 팬더마우스들의 대는 끊겼지만 잘 지냈어 심지어 나는 20마리가 넘는 팬더마우스들에게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주고 다 구분하면서 이름도 불러줬어 이정도면 그때 나의 팬더마우스 사랑이 느껴지지않니? 하지만 나의 이런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어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됐을 무렵 우리집은 이사를 가게 되었어 팬더마우스들이 스트레스 받을가봐 일부러 다른 곳에 맡겨두고 이사가 다 끝나고 나서 데려왔는데도 불구하고 팬더마우스들이 다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 이사가고 반년 정도가 지난 뒤 내가 맨처음으로 데려왔던 수컷 팬더마우스인 바다가 죽고 그 다음에는 처음데리고온 암컷이였던 초코가 죽더니 팬더마우스들이 순서대로 죽어버렸어 물론 수명을 다 해서 죽은 걸 수도 있지만 이사 스트레스도 꽤 있었을거라고 생각해 팬더마우스들은 케이지에서 살긴 하지만 바깥의 풍격이 많이 달라져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인데 내가 이 일을 왜 이 노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냐면 이 노래에서는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잖아 나도 이때 정말 소중히 여기던 팬더마우스들이 전부 하늘나라로 떠나버리고 나서 정말 슬펐어 수명이 짜ᆞ갋아 먼저 떠나버린 팬더마우스들이 밉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기도 하고 종종 너무 보고싶더라고 그래서 이 노래와 비슷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어    


다음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어떤 영화가 생각났는데 이 영화의 이름은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라는 일본의 만화영화야 제목이 엄청 길지?ㅎㅎ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알고 있는 작품이야 나도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보니 보게됐어 아무튼 이 작품이 왜 생각났냐면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자가 있는데 이름이 마키아야 그리고 그녀의 아들의 이름은 아리엘이야 이름을 왜 말해주냐면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지만 이 둘로 편하게 설명하기 위해서니까 이해해줘 먼저 마키아는 요르프족이라는 오랜기간 죽지않고 살아가는 일족의 사람이야 그렇다 보니까 겉모습도 잘 늙지 않지 하지만 아들인 아리엘을 달랐어 왜냐하면 인간 사이에서 낳은 아이거든 그렇다 보니까 아리엘은 자신은 점점 커가는데 하나도 늙지않는 엄마를 보다가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고 그러다가 결국 가출을 하게되는데 결론은 나중에 엄청나게 늙어 손자까지 본 아리엘이 죽기직전 엄마인 마키아가 찾아가 서로를 알아보고 아리엘은 만족한 듯 죽고 마키아는 너무 슬펐는지 엉엉 우는걸로 끝나는데 여기에서 나는 아리엘이 가출했을 때가 이 노래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아리엘이 가출을 해버려서 마키아는 속상해서 울고싶었을 것 같고 아리엘이 없는 집이 너무 낯설게 느껴 졌을 것 같아 그래서 아리엘이 너무 보고싶었겠지 이런게 이 노래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나의 좋아하는 노래 소개는 여기까지야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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