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섭-도움반수업-모둠구성방법-한권읽기학년간위계

2020 전국모 겨울연수 문답 8

by 김병섭

도움반


#도움반수업 #도움반학생들 # 격렬한칭찬그러나결과는냉정하게대신에학생부는최선을다해


● 통합학급(일명 도움반) 학생은 수업에 어떻게 참여시키시는지 평가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도움반 학생들도 똑같은 기준으로 똑같이 대합니다. 과정은 할 수 있는 한 친절하게 돕되, 결과에는 냉정한 편입니다. 물론 이 학생이 처음에 보여준 모습보다 결과물이 대단히 뛰어나면, 다른 수준 높은 학생에 비한다면 부족할 수 있더라도 그 학생의 삶을 기준으로 높은 성취를 이루었다면 격렬히 칭찬하고 저 역시 자랑스러워합니다. 하지만 점수는 최대한 냉정하게 평가하고, 대신 학생부에 최대한 정확하게 기록해 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음...그런데...제 노력이 부족해서이겠지만, 아직 그만큼 저를 감동시킨 도움반 학생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모둠


#모둠구성 #학생들사이에갈등이있어도수업은가능하지만교사에대한원망이쌓이면수업은불가능 #교사의손이많이갈수록교사에게원망이더많이온다 #모둠구성보다시기조정이효과적 #이끔이회의로1대1트레이드


● 제가 궁금한 점은 모둠 구성을 어떻게 하는지입니다. 모둠구성을 늘 고정되게 하시는지, 랜덤으로 하시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이런저런 모둠구성을 시도해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사의 손이 많이 갈수록 교사에게 더 많은 원망이 온다.” 대개 교사는 학생들 사이의 넓고 깊은 관계의 우주를 알지 못하기에 학생들의 관계에 섣불리 접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상황은 학생들 사이의 갈등이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원망으로 모이는 일입니다. 학생들 사이에 갈등이 있어도 수업은 진행할 수 있지만 교사에 대해 학생들이 원망하기 시작하면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둠구성을 랜덤으로 합니다. 1에서 45까지 적인 48면체 주사위를 던지게 해서 학생들의 자리를 정하고 이것을 기준으로 모둠을 구성합니다. 주사위를 던진 사람은 본인이므로 결국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지요 ^^;; 다만 모둠 이끔이 회의를 통해 가장 우수한 모둠과 가장 열악한 모둠을 선정하여 서로 1명씩 바꾸게 합니다. 선정된 모둠의 이끔이는 서로의 모둠으로 가서 초대하고 싶은 친구에게 정중하게 절실하게 설득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물론 본인이 거부하면 협상은 결렬입니다. 모둠수업 진행에 있어 제가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둠 구성 시기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보통 두 달에 한 번 모둠을 바꾸는데 모둠내 갈등이 심각하다고 결론이 나면 저는 한달 안에 모둠을 조정합니다.

모둠구성과 조정은 학교와 학급, 학생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진행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현장 판단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출처: https://dasidasi.tistory.com/entry/김병섭-도움반수업-모둠구성방법-한권읽기학년간위계-2020-전국모-겨울연수?category=413154 [교사가 지치지 않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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