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ant Dinner - Les Garçons
"그러나 이제 이런 영역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을 정치화하고 대항 전문성을 개발해야 한다. 그럴 수 있는 자원은 위험 사회 자체의 논리에서 나온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불안을 강요하고, 그것이 ‘불안의 연대’를 자아내기 때문이다(김종엽)"
지속적인 위험과 불안이 일상의 토대를 침식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다져나가야 할 것은 좀 더 위생적인 환경, 보다 철저한 방역 체계 등의 시스템이 아니다 - 이러한 시스템은 위험사회를 지탱해주는 자본 다름 아니며 자본으로부터는 어떠한 성찰과 상상력이 비롯되지 않기에 - 그러한 새로운 형태의 자본 축적이 아니라 이를 가볍게 비웃어주는 실천들 즉 위험사회의 개인들이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자기 회복의 실험과 작은 연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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