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사편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극장편에서 세 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단성사다.
1990년의 단성사의 모습을 재현해서 그렸다. 개봉했던 영화가 워낙 이슈의 중심에 있어서 이미지 자료가 많을 것 같지만, 이번에도 결국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밖에...
극장 외벽 상단에 걸려 있는 포스터가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아니지 그 당시에는 극장 간판이라고 불렀지...
간판이야기는 나중에 한 번 다뤄보기로 하고, 아무튼 아래 그림은 그 당시의 단성사의 모습!
1990년 고1때 <장군의 아들1>을 보기 위해 단성사를 찾았다. 그 당시 흥행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다 보니, 긴 줄을 서서 보는 수고 정도는 감수해야했었다.
그래도 최고의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다는 것만으로 뿌듯했다.
영화는 서울, 그것도 종로에서 봤다라는 것이 어디더냐?...
지금은 단성사 자리가 복합 귀금속 쇼핑 (?) 공간으로 바뀌었다.
특히 비가 내릴 때 옛 단성사 앞을 지날 때면 그 시절, 그 때가 생각난다.
지금 그 시절이 너무 그립다.
단성사는 1907년 6월 4일 서울시 종로구 묘동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상설 영화관으로 한국 영화의 태생지로 불리었다.
1919년 10월 27일 한국 최초의 영화<의리적 구토>가 이곳에서 개봉하였다.
이후 단성사에서는 채플린의 <황금광시대>, <카추샤>,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 무성영화시대의 주요 작품들을 상영했고, 1926년에는 나운규의 <아리랑>, 1935년에는 <춘향전>이 상영되었다.
1939년에는 일본인에게 인수되어 '대륙극장'으로 바뀌기도 하였으나, 광복 후 1946년에 단성사라는 이름을 되찾았고, 이후 <역도산>, <겨울여자>, <장군의 아들>, <서편제>등 수많은 히트작들이 단성사에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