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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케이데이 KKday May 10. 2023

아는만큼 보이는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관람기

유럽인들이 가장 살아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도시 1위 등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손 꼽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디터 역시 이번 16일간의 여행을 통해 이러한 지표들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 아름다운 도시 바르셀로나에 푹 빠져 무려 일주일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냈으니.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꼭 놓치지 않고 보고 와야 할 것을 딱 하나 선택해야 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꼽지 않을까? 바로 20세기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으로 불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200% 즐길 수 있는 패스트트랙 티켓 예약부터 관람 후기까지 정리했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를 모더니즘 건축의 중심지로 만든 일등공신 가우디. 그가 도시 곳곳에 세운 건축물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로마 가톨릭 성당이다.


동시에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함께 미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와 다른 로마 가톨릭 성당과는 확연히 다른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바르셀로나 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다른 건물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뚝 솟아 있는 성당을 본다면 누구나 홀린 듯 이곳을 찾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데에 한몫을 한 것은 아무래도 공사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첫 착공부터 1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어지고 있다.


하지만 건물 곳곳에 올라가 있는 크레인이 무색하게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현재 모습만으로도 멋지고 감각적인 자태를 뽐낸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예약 방법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365일 언제나 성당 주변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런 탓에 현장 예매는 불가능하고 오직 온라인 예매이 가능하다. 


관람 일이 임박한 경우, 온라인 예매조차 못할 가능성이 높으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내부를 관람할 예정이라면 꼭 며칠 전부터 미리 예매할 것을 추천한다.

에디터는 KKday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패스트트랙 입장권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상품을 구매해 다녀왔다. 


패스트트랙 입장권을 이용하면 긴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해당 옵션 말고도 타워 입장이나 영어 또는 스페인어 가이드 투어까지 포함된 티켓도 구매할 수 있으니 자세한 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볼 것.


# 사그라다 파밀리아 예약 바로가기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권을 구매하면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전자바우처가 발송된다. 


해당 바우처에는 예약 날짜와 입장 시간, QR코드가 들어 있고, 해당 바우처는 굳이 종이로 인쇄하지 않아도 된다.

구글 플레이 또는 앱 스토어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공식 앱(안드로이드 / IOS)을 다운로드한 후, 예약 번호와 이메일방문 날짜를 입력하자.


정보를 입력하면 앱에서 QR코드가 담긴 티켓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고, 성당 입장 시 해당 QR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권을 구매할 때 함께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는 이 앱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덕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외관 파사드에 담긴 가우디의 철학과 스페인 가톨릭 문화, 성당 내부 구석구석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후기

바르셀로나 여행의 꽃 사그라다 파밀리아 관람은 가우디가 죽기 전에 완성한 성당의 동쪽 입구 탄생의 파사드에서부터 시작된다. 


파사드는 건물 정면의 외벽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건물 동서남북 건물 외벽 4면의 파사드가 각기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탄생의 파사드는 예수의 탄생부터 유아 시절까지를 나타내고, 파사드에 장식된 조각 하나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있는 것이 없을 정도로 조각마다 담긴 의미와 예술적 가치가 훌륭하다.


탄생의 파사드를 지나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평소에 알던 성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새로울 것이다. 처음 보는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게 된다. 


숲을 모티프로 건축된 성당 내부. 들어가자마자 정말 숲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해가 비치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사진과 같은 풍경도 포착할 수 있다. 빛의 성당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햇살을 받아 황홀경을 선사한다.


'국적과 출신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조각 작품이다. 카탈루냐 언어의 기도문을 중심으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라는 구절이 50개 언어로 적혀있다. 잘 살펴보면 한국어 문장도 있다.


사진으로는 그 진가를 담기가 힘들어 이번만큼은 카메라를 내려놓고 에디터의 눈으로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려고 노력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 사후 100년을 기념하여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열심히 짓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직접 눈으로 담고 오니, 완공된 모습을 죽기 전에 꼭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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