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케이케이데이 KKday Jun 09. 2023

대만 근교 여행 :: 화련 일일투어 후기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약 2시간 정도 기차 타고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대만 동부의 화련, 에메랄드빛 바다와 웅장한 협곡이 있어 경이로운 자연경관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곳이다.


실제로 방문하면 펼쳐지는 장면, 장면에 감탄밖에 안 나오는 곳.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대만 화련으로 떠나보자.

에디터는 KKday에서 대만 화련에서 바로 출발하는 택시투어(8시간 코스)를 예약했다.  KKday에서 추천하는 8시간 화련 투어 코스는 아래와 같다.


<화련 투어 코스>


1. 타이루거 협곡(太魯閣牌樓)

2. 장춘사(長春祠)

3. 옌쯔커우(燕子洞)

4. 주취둥(九曲洞)

5. 자모교(慈母橋)

6. 톈샹(天祥)

7. 청수단애(清水斷崖)

8. 칠성담(七星潭)


KKday에서 추천하는 코스를 선택해도 되지만 자유롭게 직접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투어할 수도 있다. 또는 전문 기사님과 편하게 소통 후, 코스 순서를 변경하거나 특별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그래서 에디터는 베테랑인 기사님과 직접 만나 상의한 후, 기사님이 추천해 주는 코스대로 방문했다.


1. 칠성담(七星潭)

화련역에서 8시 30분에 만나 처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칠성담 해변이다. 화련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서 첫 번째 코스로 제격이다.

칠성담은 북두칠성이 잘 보인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구름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으로 인해 반짝이는 물결이 하늘 위 별처럼 아름답다.

하지만 꼭 밤에 방문하지 않아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검은 모래밭 위에 누운 자갈들도 동글동글 예쁘다. 이름처럼 맑은 날 밤에 누워 북두칠성을 감상하고 싶어지는 곳이다.


2. 청수단애(清水斷崖)

청수단애는 바다와 절벽이 만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색깔의 대만 바다를 느껴볼 수 있다.

청수단애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바다 색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몽환적이다. 화련만의 바다 색감에 푹 빠져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풍경에 압도당한다는 기분이 바로 이런 느낌 아닐까?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아질 때 바다 색감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3. 타이루거협곡(太魯閣牌樓)

타이루거협곡 입구에 도착하면 필수로 찍어줘야 하는 인증샷, 바로 입구 포토존이다. 

택시투어를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담당 기사님은 편하게 장소로 이동시켜줄 뿐만 아니라 포토존마다 차를 세워주고 자리를 지정해 사진도 찍어주신다. 

머무를 수 있는 시간도 넉넉하게 주기 때문에 자연경관을 볼 시간과 사진 찍을 시간은 충분하다.


4. 샤카당 트레일

이제부터 본격적인 트래킹 코스 시작. 하지만 본격적인 운동복보다 편하게 옷을 입은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추천한다.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다녀오기 좋은 평탄한 코스다. 하지만 머리를 부딪힐 수 있으니 항상 앞을 잘 보고 주의하자.

샤카당 트레일의 매력은 바로 에메랄드빛 물색이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옆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강에 마음을 뺏기기 일쑤다.


아름다운 경치덕에 정해진 시간 내에 돌아오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사진도 촬영하고 구경도 다 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을 충분히 주기 때문에 여유로운 투어가 가능하다.

마치 정글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도 들게 하는 샤카당 트레일. 햇빛이 있는 날에도 그늘이 많아 트래킹 하기 좋은 코스다.


5. 옌쯔커우(燕子洞)

옌쯔커우부터는 낙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헬멧을 착용하고 안으로 이동한다. 헬멧은 기사님이 받아서 나눠주신다.

헬멧을 쓰고 안으로 들어가서 보는 경관은 더욱 아름답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웅장한 협곡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봐야만 이 이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은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걷기 좋다.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하는 협곡을 직접 걸어볼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일이 아닌가?

계속 걸으면서 풍경을 담았지만 담아도 담아도 부족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대만 화련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옌쯔커우 마지막 코스에 도달하면 꼭 위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어야 한다. 기사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 대만 지도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에디터처럼 하늘에 은하수를 합성하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다!


6. 코끼리 & 사람 형태

마지막으로 위치는 알 수 없는 곳이지만 코끼리와 사람을 볼 수 있다며 기사님이 내려주신 곳이다. 기사님만이 알 수 있는 특별한 장소에 초대된 기분이다.

세 사진 속에서 코끼리와 사람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똑한 코 형태를 찾으면 바로 사람 옆코습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닮았다.


7. 장춘사

마지막 코스는 장춘사다. 타이루거 협곡 길을 만들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다.

안쪽으로 걸어가서 볼 수 있지만, 에디터는 멀리서만 바라보았다. 

장춘사를 마지막으로 에디터의 길고도 짧은 대만 화련 투어는 막을 내렸다.


# 에디터가 체험한 화련투어 예약하러 가기


대만 타이베이 여행 계획이 있다면 대만 화련 투어를 위해 하루, 이틀은 비워두길 바란다.

화련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웅장한 협곡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곳으로, 대만에서 자연도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더욱 추천한다.

대만 화련 투어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 즐겁게 여행이 되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만 맛집 리스트 1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