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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케이데이 KKday Jul 24. 2023

에디터픽! 여름 울산 여행 코스 총정리

국내 3대 노잼 도시를 아는가? 노잼이란 'NO(노, 아니오)'와 재미를 줄인 '잼'의 합성어로 노잼 도시란 재미없는 도시를 뜻한다.


국내 3대 노잼 도시로는 흔히 대전, 울산, 청주가 꼽히는데, 얼마 전에 생애 처음으로 여름 울산 여행을 다녀온 에디터가 느끼기에 울산은 노잼 도시가 아니라 유잼(재미있는) 도시였다.


울산이라는 하나의 행정 구역으로 묶여 있긴 하나, 각 지역마다 특색이 다른 관광지가 있어서 꼭 여러 도시를 여행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노잼아닌 꿀잼 도시, 울산 여행코스를 소개해 보겠다.


1. 장생포 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고래 전문 박물관이다. 여러 종류의 실물 고래 골격과 과거 장생포에 활발하게 이뤄진 고래잡이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1986년 고래잡이가 금지된 이후, 장생포에 고래박물관이 건립되면서 고래 도시 울산의 고래잡이 역사, 문화와 고래와 관련된 각종 고래 생태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장생포고래박물관 바로 옆에는 별도 건물로 고래생태체험관이 따로 있는데, 이곳에서 고래생태설명회를 볼 수 있다.


일반 수족관에서 진행하는 돌고래쇼와는 다르게 돌고래들이 먹이를 먹으며 운동하는 모습을 관람하는 형태로, 고래생태체험관에는 총 4마리의 고래 가족이 살고 있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18:00, 월 정기휴무

-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 문의 : 052-256-6301



2.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울산의 장생포는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어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도 그중 한 곳이다.


한창 고래잡이가 성행 하던 시기의 장생포 마을 주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그대로 복원한 곳이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도 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은 고래문화마을과 5D 입체 영상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온다.

모노레일을 타면 장생포 앞바다는 물론, 고래문화마을과 울산대교, 울산공단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 간다면 좀 더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봄에는 레일 밑으로 가득한 벚꽃 나무를, 가을에는 단풍 나무를, 겨울에는 눈꽃 가득한 숲을 볼 수 있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18:00, 월 정기휴무

-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 문의 : 052-226-0980



3. 언양불고기마을

금강산도 식후경.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향토 음식인 언양불고기는 울산 여행을 간다면 꼭 먹고 와야 할 음식이다.


이 지역의 특산물인 소고기 특히, 한우를 사용해 얇게 썬 후 양념한 후 석쇠에 구워 먹는 언양불고기는 다소 비싸긴 하지만, 한 번 그 맛을 보면 비싼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깊은 맛이 일품이다.

언양불고기마을에는 다양한 언양불고기식당들이 있지만, 점심시간에는 워낙 많은 여행자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어느 식당을 가든 웨이팅은 기본이다.


하지만 웨이팅이 있다고 포기하지 말고, 꼭 언양불고기를 맛보고 오길 바란다. 웨이팅 꿀팁이 있다면, 가고 싶었던 2곳 정도를 뽑아 웨이팅을 걸어놓고 좀 더 빨리 순서가 오는 식당으로 가는 것.


- 이용시간 : 매일 11:00-20:00

-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87-3

- 문의 : 052-262-0376



4.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여행을 하며 일몰 즈음에 맞춰 가야 할 곳은 바로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의 태화강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으로 순천만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다.

20개 이상의 테마정원 중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많은 곳을 꼽으라면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 정원인 십리대숲을 꼽을 수 있다.


태화강을 따라 십리(4km)에 걸쳐 펼쳐진 대나무숲으로 하늘로 시원하게 쭉쭉 뻗은 대나무숲을 산책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십리대숲은 밤이 되면 은하수가 내려앉는다. 색색의 불빛이 대나무와 만나 밤하늘의 은하수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에디터가 일몰 즈음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 이유이기도 하다.


- 은하수길 이용시간 : 일몰시간-22:00

- 정원 이용시간 :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 문의 : 052-229-3147



5. 통도사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통도사다. 울산에 있는 곳은 아니지만, 울산과 가까운 양산시에 자리해 있어 위에서 소개한 울산 여행 코스를 모두 둘러본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리면 좋은 곳이라 소개한다.

통도사는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로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보 사찰이라고도 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이기도 하며, 신라시대 때 창건되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통도사의 가장 특이한 점은 대웅전에 불상이 없다는 것. 그 이유는 실제 부처의 진신사리가 통도사에 안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양산 통도사의 대웅전이 금강계단과 함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 이용시간 : 매일 06:30-17:30

-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 문의 : 055-382-7182



노잼 도시라는 오명이 억울할 정도로 놀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유잼 도시 울산. 이번 여름 여행은 울산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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